광주 10대 청소년 교통사고…경찰, 국과수 감식 추가 의뢰한다
서부경찰서 조사팀 교체 보강수사 착수
사고차량 혈흔 등 중점 감식 의뢰 예정
[아시아경제 호남취재본부 윤자민 기자] 광주에서 10대 청소년들이 운전하다 일어난 교통사고에서 유일하게 100일 넘게 의식불명상태인 10대의 부모가 재수사를 요청한 사건(본보 9월 24일자)을 두고 경찰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다시 분석을 의뢰키로 했다.
광주 서부경찰서는 지난 6월 20일 오전 4시 20분께 광주광역시 서구 풍암동 한 도로에서 발생한 교통사고 운전자를 특정하기 위해 혈흔 분석 등을 국과수에 재의뢰할 방침이라고 6일 밝혔다.
당시 사고는 10대 청소년 5명이 탄 승용차가 1차로에서 주행 중 중앙선을 넘어 마주오던 SUV 차량의 정면과 승용차 조수석이 부딪히면서 발생했다.
이 사고로 승용차에 탔던 10대 청소년 중 한 명이 머리를 크게 다쳐 수술을 받았지만 아직까지 의식이 돌아오지 않은 상태다.
경찰과 119가 현장에 도착했을 때는 의식이 없던 A(18)군을 포함한 아이들 모두 사고 차량에서 나와 있어 운전자를 곧바로 파악할 수 없었다.
동승자들은 의식이 없는 A군을 운전석에서 구조해 눕혀놨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별다른 증거가 없다고 판단한 경찰은 동승자들의 진술을 토대로 운전자를 A군으로 지목했다.
또 국과수에도 의뢰를 했지만 당시 사고 차량의 운전자는 특정할 수 없다는 의견을 보인 것으로 전해졌다.
하지만 A군의 부모는 사고 당시 차량 사진과 사고 정황 등을 토대로 아들이 운전대를 잡았다는 조사 결과에 대해 광주지방경찰청에 이의신청을 하고 재수사를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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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대해 경찰은 당초 조사팀을 교체하고 보강 수사를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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