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현식 부회장 父 성년후견심판 참여…본격화 된 한국타이어 경영권 분쟁
[아시아경제 성기호 기자] 한국테크놀로지그룹(옛 한국타이어월드와이드)의 경영권 분쟁이 조현식 부회장의 참여로 본격화 되고 있다.
5일 재계에 따르면 조 부회장은 이날 서울가정법원에 아버지 조양래 회장에 대한 성년후견신청과 관련해 참가인 자격으로 의견서를 냈다. 이에 따라 조 부회장은 앞서 청구인으로 이번 재판을 시작한 조희경 한국타이어나눔재단 이사장과 같은 자격을 갖게 됐다.
그간 법원의 의견 제출 요청에 단순 의견 체출 또는 참가인 자격으로 신청할지 고민했던 조 부회장 측이 의견서를 내면서, 경영권 분쟁을 앞두고 조 회장에 대한 성년후견심판의 중요성이 더욱 강화됐다는 평가다.
조 부회장은 앞서 8월 25일 입장문을 내고 "(아버지) 성년후견 심판 절차에 가족의 일원으로서 참여할 예정"이라고 밝힌 바 있다.
이번 의견서 제출로 형제간 대결 구도도 보다 선명해진 것으로 보인다. 막내인 조현범 사장은 지난달 말 법원에 의견서를 낸 것으로 알려졌으며, 내용은 공개되지 않았지만 조 회장에 대한 한정후견에 반대하는 입장일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다만 차녀 조희원씨는 이번 법원의 의견제출 요청에 별다른 의견을 개진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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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이날 법원은 이번 사건과 관련해 가사조사 명령을 내린 것으로 알려졌다. 가사조사 명령은 재판장이 법원 조사관에게 성년 후견의 필요성 등에 대해 조사하도록 하는 것으로 통상 4∼5개월이 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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