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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징주]세진중공업, 부유식 해상풍력 유일 기술 앞세워 11조 수주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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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형수 기자] 세진중공업 이 강세다. 부유식 해상풍력 시장이 빠르게 성장하면서 세진중공업 이 수혜를 볼 것이라는 기대감이 주가에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


5일 오전 10시46분 세진중공업은 전 거래일 대비 5.74% 오른 8660원을 기록하고 있다.

황어연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울산 부유식 해상풍력 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하면 11조1000억원 수주가 가능하다"며 " 세진중공업 은 지난달 23일 울산시와 동해1 부유식 해상풍력 발전사업 공급체계 구축 협력에 관한 MOU를 체결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울산시는 동해1 가스전, 울산을 포함한 동남권에 6.0GW의 부유식 해상풍력 단지를 개발할 계획"이라며 "세계 최대 규모"라고 소개했다.


아울러 "200MW 규모의 동해1 가스전을 시작으로 울산 1.4GW, 동남권 4.6GW의 개발이 순차적으로 이뤄질 예정"이라며 "동해1 사업의 부유식 하부 구조물 생산을 담당할 예정"이라고 했다.

그는 "부유식 해상풍력 개발 LCOE는 65억원/MW, 하부 구조물 LCOE는 17억원/MW"이라며 "동해1 사업에서 3487억원, 울산 2조5000억원, 동남권 8조2000억원 규모의 수주가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황 연구원은 "동해1 하부 구조물 수주는 내년 말로 예상한다"며 "정부는 국내 풍력 산업 발전을 위해 서남권(2.4GW), 신안(8.2GW)에도 국산 부유식 풍력 설비를 적극 활용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서남권, 신안에서 발주할 것으로 예상하는 하부 구조물 규모는 각각 4조3000억원, 14조6000억원"이며 "2022년에 개발이 완료되는 두산중공업의 8MW 터빈 탑재를 목표로 하고 있다"고 했다.


그는 " 세진중공업 은 네덜란드 해양 설계 전문 기업 구스토(GustoMSC)와 부유식 하부 구조물 개발을 진행하고 있다"며 "울산과 동남권 프로젝트가 예정대로 진행되고 세진중공업 이 모두 수주받는다면 2028년 예상 매출액은 1조5000억원"이라고 내다봤다.


황 연구원은 "울산과 동남권 건조 경험을 바탕으로 신안, 서남권, 해외 수주도 가능하다"며 " 세진중공업 야드는 20만평으로 국내 하부 구조물 제작 업체 가운데 가장 크다"고 분석했다.


국내 부유식 해상 풍력 사업 본격화에 따른 기업가치 재평가가 가능할 것으로 황 연구원은 판단했다.


양형모 유화증권 연구원은 "구스토는 기본설계를 하고 세진중공업 은 트라이 플로터 설비를 제작한다"며 "부유식 해상풍력에서 트라이 플로터는 풍력 발전기를 해상에서 떠서 받치는 핵심 기자재이며 국내에서 세진중공업 외 제작 가능한 업체는 부재하다"고 분석했다.


이어 "석탄화력발전 시절 두산중공업의 시가총액은 1조원에서 16조원까지 3년 만에 달성했다"며 "해상풍력 시절 핵심기자재 업체인 세진중공업 주가 흐름이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박형수 기자 Parkhs@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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