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초구, 추석연휴 승객 안전과 행복 지키는 방역 터미널

추석명절 지역내 여객자동차터미널에서 버스 탑승 전 모든 승객 대상 발열체크(열감지) 실시...서초구와 터미널 관계자 및 운송업체가 지속적으로 협의 승객 안전 위해 합심한 결과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서초구(구청장 조은희)는 추석명절연휴 장시간 밀폐된 버스에서의 코로나19 확산 예방을 위해 서초구 소재 3개 여객자동차터미널(서울고속버스터미널, 센트럴시티터미널, 서울남부터미널)에서 버스 탑승 전 모든 승객을 대상으로 발열체크(열감지)를 실시한다.

구의 이번 조치는 긴급 행정명령과는 별개로, 서초구와 터미널 관계자 및 운송업체가 지속적으로 협의, 코로나19로부터 전 승객들의 안전을 위해 합심한 결과다.

코로나19로 매출액 감소가 큰 터미널 및 운송업체는 어려운 상황에도 불구하고 추석연휴 승객들이 터미널을 안심하고 이용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다.

‘서울남부터미널’은 운송업체 25개사에서 탑승객을 대상으로 발열체크를 실시하고 있으며, ‘센트럴시티터미널’ 및 ‘서울고속버스터미널’은 귀성객이 몰리는 29~30일 각 터미널 대합실에서 승차홈으로 들어가는 출입통로를 6개로 조정, 열화상 카메라를 각 6대씩 총 12대를 추가 배치, 모든 귀성객을 대상으로 열감지를 실시한다.

구는 지난 1월부터 코로나19 확산 예방을 위해 여객터미널 내 6개소에 열화상 카메라를 운영해 왔으며, 추석명절 대이동을 앞두고 지역내 여객터미널에 AI방역로봇을 배치하는 등 코로나19 차단을 위해 노력해왔으며, 중앙부처에 터미널 이용자에 대해 버스 탑승 전 의무적으로 발열체크할 수 있도록 긴급 행정명령 조치도 건의한 상태다.

조은희 서초구청장은 “추석연휴기간 한층 강화된 방역대책으로 귀성·귀경객이 안심하고 이용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기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며 “이용객도 다중이용시설 이용 최소화 및 방역수칙 준수 등 추석기간 동안 강화된 사회적 거리두기에 적극적인 참여와 협조를 당부한다”고 밝혔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