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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천·댐 부유쓰레기 10년來 최다…"90% 이상 수거 완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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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부-수공, 10만5000t 수거…작년 대비 2배 많은 양
장기간 집중호우·태풍 영향으로 부유쓰레기 대거 유입
지자체 예산 초과…국고보조 77억·수계기금 40억 지원

[이미지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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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보경 기자] 환경부는 집중호우와 태풍으로 댐과 하천 등에 유입된 부유쓰레기 90% 이상(10만5000t)을 수거했다고 밝혔다. 올해 전국에서 수거한 부유쓰레기는 지난해보다 2배 이상 많았다. 수거 예정인 쓰레기를 모두 포함하면 총 11만4000t으로 최근 10년 내 가장 많은 양이다.


환경부와 한국수자원공사는 올해 집중호우와 태풍으로 전국 하천·하구, 댐에 유입된 부유쓰레기 10만5000t을 수거했으며, 현재 마무리 작업 중이라고 27일 밝혔다.

올해 전국의 부유쓰레기는 지난 6~8월 장마와 바비·마이삭·하이선 등 태풍의 영향으로 유입량이 대폭 늘어났다.


수거된 부유쓰레기의 80% 이상은 나무와 풀 등 초목류이고 나머지는 생활쓰레기인 것으로 나타났다. 환경부는 분류 작업을 통해 최대한 재활용하고 나머지는 소각 또는 매립할 예정이다.


우선 댐에 유입된 부유쓰레기 중 유역별 주요 식수원인 소양강댐(1만1000t), 충주댐(1만3000t), 대청댐(1만1000t), 용담댐(3000t), 주암댐(2000t) 및 팔당댐(1000t)의 부유쓰레기는 모두 수거됐다.

수공이 관리하는 전국 34개 용수댐·다목적댐 및 16개 보 구간에 유입된 약 7만t 중 현재까지 6만2000t(90%) 가량을 수거했으며, 추석 전까지 모두 수거할 계획이다.


하천의 경우 전국 주요 하천, 하구에 유입된 4만5000t의 부유쓰레기 중 현재 4만2000t(94%)의 부유쓰레기가 수거됐다.


올해 전국에서 수거한 부유쓰레기 10만5000t은 지난해와 대비(4만8000t)하면 두 배 이상이다. 수거 예정인 쓰레기(1만t)를 모두 포함시키면 11만4000t에 이르며 이는 최근 10년 내 가장 많은 양이다.


환경부는 지자체의 수거·처리 예산을 초과하는 부유쓰레기가 발생된 것으로 보고, 기존 지원금액 외에 77억원의 국고보조와 40억원의 수계기금을 추가로 지원할 계획이다.


충남 예산 등 특별재난 선포지역 7곳과 이에 준하는 영산강 하류 지자체(목포, 무안, 영암)에 대해선 각각 50억원, 20억원의 수거·처리비용 전액을 지원하고 추가 소요를 신청한 지자체에도 국비 70%(7억원)를 지원한다.


한편 환경부는 집중호우 등의 기후변화로 쓰레기 대량 발생이 반복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유관기관과 협력해 수거체계의 사각지대를 점검·개선할 예정이다.




세종=김보경 기자 bkly477@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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