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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시, 평촌마을 생태관광 인프라 구축 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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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교통부 환경문화공모사업 선정…누리길 2.1㎞ 조성

광주시청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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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호남취재본부 박선강 기자] 광주광역시는 무등산국립공원 북쪽자락에 위치한 평촌마을을 생태관광지로 육성하기 위한 인프라 구축에 본격 나선다고 22일 밝혔다.


평촌마을은 무등산 북쪽자락에 자리하고 있는 동림, 담안, 우성, 닭뫼 등 4개로 이뤄진 자연마을로, 도심에서는 자취가 사라진 반딧불이를 관찰할 수 있는 자연생태가 잘 보존된 지역이다.

풍암천 주변으로 법정보호종인 수달(천연기념물 330호, 멸종위기야생생물Ⅱ급)과 노란목도리담비(멸종위기야생생물Ⅱ급)가 서식하는 등 생물다양성도 풍부하다.


이 일대는 전통문화 공간이기도 하다. 조선시대 분청사기를 만들었던 평촌 도예공방과 무돌길 쉼터 등 남도의 예술적 혼과 더불어 역사와 전통이 살아있는 곳이다.


하지만 개발제한구역·국립공원관리구역·문화재보호 등 삼중규제를 받고 있어 주민들의 안정된 삶을 지원하고 도시민들과 함께할 수 있는 생태관광 인프라 확충 필요성이 꾸준히 제기돼 왔다.

이에 따라 광주시는 지난해부터 평촌마을 일대 자연자원과 인문학적 가치를 보전하면서 현명하게 이용할 수 있는 방안으로 누리길 조성사업을 추진해왔다.


또 앞으로는 국토교통부에서 주관한 2021년도 개발제한구역 환경문화공모사업에 선정된 평촌반디마을 누리길 조성사업을 실시한다. 평촌반디마을 누리길 조성사업은 총 10억원을 투입해 2.1㎞ 구간에 마을을 잇는 생태숲길과 생태탐방로 등을 조성하고, 탐방거점시설과 편의·안내시설을 설치하는 내용으로 진행된다.


더불어 2021년부터는 환경부와 함께 전국 10번째 명품마을이면서 2015년 광주 최초 생태관광지역으로 지정된 평촌마을(협의체)에 생태관광프로그램 운영 사업비를 지원한다.


광주시는 친환경적 기반시설 확충과 생태관광 프로그램이 활성화 되면, 계절별 체험활동을 통해 자연과 문화유산을 보전하면서 지역주민의 수익도 창출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인근 5분 거리에 있는 호수생태원, 가사문학관, 소쇄원 등과 연계할 경우 자연생태와 문화자원이 잘 어우러져 시너지효과가 더욱 커질 전망이다.


송용수 시 환경정책과장은 “평촌마을 일대는 자연생태가 잘 보전돼 경치가 좋고 주변에 전통문화자원이 풍부해 생태관광지역으로는 최고의 장소라 할 수 있다”며 “광주시민들이 몸과 마음의 휴식을 얻어갈 수 있도록 생태관광 1번지로 육성하겠다”고 말했다.




호남취재본부 박선강 기자 skpark82@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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