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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동성애 VS 현실경종" 넷플릭스 큐티스 논쟁 확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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큐티스 "현실 보여주는 작품"
佛영화그룹 반박성명

"아동성애 VS 현실경종" 넷플릭스 큐티스 논쟁 확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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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구채은 기자] 넷플릭스 영화 큐티스가 '아동 성상품화' 논란에 휩싸인 가운데, 이 작품이 오히려 아동 과잉성애화에 대한 경종을 울리는 내용이라는 반론이 제기되고 있다.


프랑스영화그룹(UniFrance) 측은 미국이 대선을 앞두고 정치결집 수단의 하나로 '큐티스'를 스캔들로 이용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성애화가 작품 목적 아니야...현실 비판 작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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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일 미국 영화 매체 헐리우드리포터(hollywoodreporter)에 따르면 큐티스의 감독 마이무나 두쿠레는 토론토 영화제에서 "이 영화는 아이들을 성애화하는 것이 아니라 그런 아이들을 보호하기 위해 경종을 울리는 영화"라고 언급했다.


프랑스 영화그룹(UniFrance)도 "감독을 전폭적으로 지지한다"는 내용의 성명을 내고 "(큐티스의) 예술적 창작과 표현의 자유의 존중해야 한다"고 밝혔다. UniFrance 측은 "큐티스는 소셜미디어를 통해 사진을 끊임없이 재생산하는 젊은 세대가 과잉 성애화 되는 모습을 정교하게 담아낸 작품"이라면서 "소셜미디어의 이미지와 세대갈등에 대한 성찰을 요구하는 작품으로 프랑스에서 모든 세대 관객이 볼 수 있다고 승인된 영화"라고 주장했다.


또 영화가 미국에서만 유독 화제와 논란을 불러일으키는 점을 주목해야 한다고 언급했다. "대선 캠페인이 본격적으로 진행되는 동안 미국에서만 예외적으로 영화에 대한 과잉된 반응이 나오고 있다"는 지적이다. UniFrance 측은 "영화는 토론과 성찰, 선입견 너머를 볼 수 있게 해 주는 것"이라면서 "영화 창작의 자유와 다양성을 존중해야 한다"고 언급했다. 넷플릭스도 성명에서 영화가 "어린 아동들의 성상품화를 비판하는 사회성이 강한 비판영화"라고 밝혔다.

美정계도 거센 비판...큐티스 논란 확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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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9일부터 넷플릭스에서 방영되기 시작한 큐티스는 스트리밍이 시작된 시점부터 '아동을 과잉 성애화'한다는 거센 비판을 받고 있다. 영화는 올 초 선댄스 영화제에서 월드 시네마 감독상을 수상하는 등 평단의 호응을 받았지만, 아동 성애화로 불똥이 튀면서 화제에 오르기 시작했다.


영화는 파리 교외 빈민가에 사는 세네갈 이민가정 출신 11살 소녀가 댄스 그룹 ‘큐티스’에서 활동하는 내용을 담은 이야기다. 하지만 10대 초반 여성 캐릭터들이 비키니를 입거나 하이힐을 신고, 엉덩이를 흔드는 등 과하게 성적인 모습을 보인다며 '아동 성애화' 논란이 시작됐다.


넷플릭스 구독 해지를 요청하는 '#CancelNetflix(넷플릭스취소)' 해시태그가 SNS에서 빠르게 확산되면서 미국 내 넷플릭스 해지율도 한달새 8배 이상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정치권도 비판에 합세했다. 테드 크루즈 공화당 텍사스 상원 의원은 미국 법무부(DOJ)에 영화 제작과 배급을 조사할 것을 요청했다. 크루즈 의원은 "넷플릭스 측이나 큐티스 제작에 관여한 개인이 아동 포르노 제작과 배포에 대한 연방법을 위반했는지 확인해달라"고 밝혔다. 민주당 대선후보 경선에 참여했던 털시 개버드(하와이) 하원의원도 트위터를 통해 “아동 포르노 큐티스는 아동 성매매를 부채질하는 데 도움이 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구채은 기자 faktu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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