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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향자 의원 “어려움 처한 아이들 실태 파악 모두가 힘을 모아야”

최종수정 2020.09.18 16:27 기사입력 2020.09.18 1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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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향자 의원 “어려움 처한 아이들 실태 파악 모두가 힘을 모아야”

[아시아경제 호남취재본부 윤자민 기자] 양향자 국회의원(더불어민주당·광주서구을)이 어려움에 놓인 아이들의 실태 파악에 모두가 힘을 모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양 의원은 이날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회에서 “학교, 주민센터, 사회복지 공무원, 경찰 등 모두가 힘을 모아 위기에 처한 아이들의 상황을 파악하고 이를 위한 계획과 재원 확보는 중앙정부에서 담당해야 한다”고 강력히 말했다.

양 의원은 “지난 15일 초등학생 두 아이가 있던 집에 불이 나서 10살, 8살 형제가 크게 다쳤다”며 “아이들이 중상을 입어 사정이 정확히 파악은 안 되고 있지만 언론 보도와 관계자들의 증언을 종합하면 대강의 상황이 짐작된다”고 운을 뗐다.


이어 “집에 둘이서만 있던 형제가 라면을 끓여 먹으려다가 불이 났고 아이들이 곧바로 119에 전화를 걸었지만 위치를 정확하게 말하지 못하고 살려달라는 말만 반복하다 끊겼다”면서 “119에서 빨리 출동해 10여 분 만에 진화를 완료했지만 아이들은 의식을 잃은 채 발견됐다”고 말했다.


더불어 “이 형제가 가정에서 제대로 돌봄을 받지 못했다는 증언도 많다”며 “싱글맘인 어머니가 아이들을 방임 학대한 혐의로 불구속 입건됐다고 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어린 나이에 아이들을 낳아 홀로 키워내야 했을 그 어머니의 고단함도 가슴 깊이 파고 든다”면서 “그러나 그 밑에서 배고픔을 견뎌내야 했던 그 작은 아이들의 삶의 무게가 제 마음을 더욱 아프게 짓누른다”고 눈시울을 붉혔다.


그는 “부모의 무책임이라는 큰 요인도 있지만 우리 사회가, 국가가 이 아이들을 보호하지 못한 것이다”고 강조했다.


양 의원은 “코로나19 상황에서 이른바 일반적 가정도 아이들을 돌보는데 적지 않은 어려움을 겪고 있고 위험 요소가 많은 가정들은 말할 나위도 없을 것”이라며 “개인적 이유든, 경제적 이유든 평소에 육아 부담이 큰 가정들의 부담은 더 가중됐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평소에 취약한 상황에 놓여있는데 현재도 돌봄교실 등을 이용하지 않는 아이들, 온라인 교육으로 등교 중단이 돼 더 상황 파악이 되지 않는 아이들의 실태를 시급히 파악해야 한다”며 “우리 의원들 모두 자기 지역구를 맡아 아이들을 챙기고 돌봐야 한다”고 주장했다.


마지막으로 “두 형제가 힘을 내어 이 고통을 꼭 이겨내길 빈다”며 발언을 마쳤다.




호남취재본부 윤자민 기자 yjm3070@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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