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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레이드'가 맺어준 文대통령-두산중공업 특별한 인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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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대통령, 두 달 만에 다시 두산중공업 현장방문…'대한민국 중공업의 힘! 문재인' 서명도

[아시아경제 류정민 기자] "저게 지난번에 봤던 그 거대한 날개…." 문재인 대통령은 17일 경남 창원 두산중공업을 방문한 자리에서 해상풍력발전기 실물에 관심을 보였다. 문 대통령은 최대 역점 사업인 '한국판 뉴딜'과 관련한 네 번째 현장 방문으로 창원을 찾았다.


흥미로운 점은 문 대통령의 네 번에 걸친 현장 방문 중 두 번이 두산중공업과 관련이 있다는 점이다. 문 대통령이 두 달 만에 박지원 두산중공업 회장을 다시 만나게 된 것은 '블레이드'가 맺어준 특별한 인연과 무관하지 않다.

앞서 문 대통령은 지난 7월17일 첫 번째 한국판 뉴딜 현장 방문으로 전북 부안의 풍력핵심기술센터를 찾았다. 진종욱 두산중공업 상무는 "저희가 개발하려는 모델은 블레이드 날개의 길이만 100m에 달한다"고 설명했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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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은 "풍력의 블레이드라는 것이 선풍기 날개처럼 단순하게만 여겼는데 첨단 소재와 최고 첨단 기술이 결합된 아주 어려운 장비라는 것을 알게 됐다"고 말했다.


두산중공업은 친환경 에너지 정책과 핵심 기술 국산화, 일자리 창출 등에 있어 문재인 정부 정책 방향과 접점이 많은 기업이다.

특히 문 대통령은 두산중공업의 해상풍력 사업과 관련해 "여러 대기업이 사업단을 꾸렸다가 철수했는데 끝내 포기하지 않고 연구 발전해서 오늘의 수준에 이르게 됐다"면서 "두산중공업에 특별히 감사를 드리고 싶다"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이 남다른 관심과 애정을 보인 두산중공업은 자연스럽게 한국판 뉴딜의 상징 기업으로 떠오르고 있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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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이 스마트 그린 사업과 관련해 창원 두산중공업을 방문한 것도 이와 무관하지 않다. 정영인 두산중공업 사장은 문 대통령이 관심을 보인 거대한 날개와 관련해 "바람개비가 돌아가면 그 회전을 받아서 발전기를 돌리고, 발전기에서 전기가 나오면 변압기에서 전기를 만들어서 돌아가게 되는 그런 설계"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문 대통령은 가스터빈에 대해서도 관심을 보였다. 문 대통령은 "앞으로 석탄발전을 이런 LNG 가스발전으로 대체한다면 우리 온실가스 배출을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을 것"이라며 기대를 나타냈다.


현장 엔지니어는 "세계 최고 수준의 대형 가스터빈을 7년이라는 짧은 기간 안에 개발했다. 세계 시장에서 경쟁력을 인정받을 때까지 앞으로 험난한 과정이 예상되지만 가스터빈이 대한민국 신성장 동력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만들 자신이 있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가스터빈 블레이드 조립 시연에 참여해 '대한민국 중공업의 힘! 문재인'이라고 기념 서명한 뒤 박지원 회장의 배웅을 받으며 두산중공업 방문 일정을 마무리했다.




류정민 기자 jmryu@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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