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스크바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730명…6월말 이후 최대치
[아시아경제 전진영 기자] 러시아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일일 확진자 수가 5500명대로 올라가면서 재확산세가 뚜렷해지고 있다. 수도 모스크바 신규 확진자는 지난 6월 말 이후 최대치를 기록했다.
러시아 정부의 코로나19 유입·확산방지 대책본부는 15일(현지시간) "지난 하루 동안 모스크바를 포함한 전국 84개 지역에서 5529명이 새로 감염돼 누적 확진자가 107만 3849명으로 늘었다"고 밝혔다. 신규 확진자 수는 지난 7월 27일(5635명) 이후 가장 많은 것이다.
이날 수도 모스크바에서는 730명의 신규 확진자가 나와 누적 확진자는 27만2523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745명의 신규 확진자가 나온 지난 6월 30일 이후 최대치다. 러시아 전역의 코로나19 사망자는 하루사이 150명이 늘어 모두 1만 8785명으로 증가했다.
전문가들은 휴가철이 끝나면서 대도시 주민들이 여행에서 돌아오고, 이달 1일부터 대부분의 학교가 정상등교를 시작하면서 전파 위험이 높아진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러시아 보건당국은 일단 완화된 방역 수준을 그대로 유지하면서 자체 개발한 코로나19 백신 '스푸트니크 V' 접종 확대를 통해 전염 확산에 대응한다는 방침이다. 미하일 무라슈코 러시아 보건부 장관은 이날 일반인을 대상으로 한 광범위한 백신 접종은 백신 대량 생산이 가능해지는 11월 말~12월 초부터 이루어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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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정부는 앞서 지난달 11일 보건부 산하 가말레야 국립 전염병·미생물학 센터가 개발한 ‘스푸트니크 V’ 백신을 세계 최초로 공식 승인하고 일반인 접종을 허용했다. 그러나 백신이 통상적인 백신 개발 절차와 달리 1·2상 시험만을 거치고 3상 시험을 건너뛴 채 승인을 받으면서 안정성에 대한 우려를 불러일으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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