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미 붐 덕분에…중국판 로빈후드 시가총액, 크레디트스위스 추월
둥팡차이푸 주가 급등..펀드 붐에 시총 34.8조원 넘어서
[아시아경제 나주석 기자] 중국 개미투자자들이 이용하는 증권사 겸 시장정보 제공회사 둥팡차이푸가 올해 주가 급등으로 다국적 투자은행 크레디트스위스(CS)의 시가총액을 뛰어 넘었다.
15일(현지시간) 중국판 로빈후드로 불렸던 둥팡차이푸의 주가가 올해 78% 상승해 시가총액이 2000억위안(34조8000억원)을 넘어섰다. 둥팡차이푸의 주가가 이처럼 오를 수 있었던 것은 올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위기 속에서 젊은 고객들을 유치하는 데 성공했기 때문이다.
흡사 미국 주식시장에서 수수료 없는 주식거래로 인기를 끌었던 로빈후드를 연상케 하는 방식이다. 상반기에만 둥팡차이푸의 매출은 67% 늘었으며 순이익도 두 배 이상 증가했다.
블룸버그통신은 둥팡차이푸가 인기를 끌 수 있었던 것은 증권거래 외에도 뮤추얼펀드 판매 덕분이라고 전했다. 둥팡차이푸는 뮤추얼펀드 판매 허가를 획득한 유일한 증권사다. 둥팡차이푸는 중권의 경우 0,25%, 뮤추얼펀드에 대해서는 0.15%의 수수료를 부과했다.
둥팡차이푸가 직접 가입자 숫자를 공개하지는 않았지만, 다이와 캐피털 마켓에 따르면 증권 앱의 이용자는 1140만명, 뮤추얼펀드 앱 가입자는 1090만명으로 추정된다.
꼭 봐야 할 주요 뉴스
100조 날리게 생겼는데…"삼성 파업은 역대급 특수...
블룸버그통신은 올해 중국에서는 주식 직접 투자뿐 아니라 펀드 붐도 불고 있다고 전했다. 펀드 인기가 이처럼 인기가 끈 이유는 펀드 수익률이 높기 때문이다. 올해 상반기 주식형 펀드 수익률은 상하이와 선전 증시의 우량주 300개를 반영한 지수인 CSI300지수 보다 21%포인트 높았다.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