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진봉 "사퇴할 문제는 아냐"

추미애 법무부 장관이 14일 서울 여의도 국회 본회의장에서 열린 정치분야 대정부질문에 출석한 모습. [이미지출처=연합뉴스]

추미애 법무부 장관이 14일 서울 여의도 국회 본회의장에서 열린 정치분야 대정부질문에 출석한 모습. [이미지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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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연주 기자] 이재오 전 새누리당(국민의힘 전신) 의원이 추미애 법무부 장관의 아들 군 복무 특혜 의혹과 관련 "어머니로서가 아닌 법무부 장관으로서 책임지고 사퇴해야 한다"고 일갈했다.


이 전 의원 14일 방송된 CBS '시사자키 정관용입니다'에 출연해 추 장관 아들 서 모씨의 군 특혜 의혹을 두고 "(추 장관은) 어설픈 사과를 할 게 아니고 정말로 국민을 위한다면 사퇴하는 것이 맞다"고 말했다.

그는 "추미애 장관 때문에 국민이 얼마나 스트레스를 받는지 아느냐"며 "아들이 무릎이 아팠냐, 왼쪽 다리가 아팠냐 오른쪽 다리가 아팠냐 이런 게 아니고 휴가를 나왔는데 복귀할 날짜에 복귀를 안 했다는 게 문제"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휴가 끝났으면 복귀해서 다시 또 휴가를 나오든지 해야지 복귀 자체를 안 했다는 건 그건 탈영"이라며 "법무부 장관으로서 책임지고 사퇴를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반면, 함께 출연한 최진봉 성공회대 교수는 "사퇴할 만한 문제라고 보지 않는다"며 "최근 몇 년 사이에 병영문화가 바뀌어 병가 같은 경우에 전화로 가능하다고 밝히고 있는 것"이라고 반박했다.


최 교수는 "규정이나 국방부에서 갖고 있는 어떤 원칙을 완전히 벗어난 것이라면 문제라고 본다"면서도 "그러나 그게 아니라고 한다면 의혹을 제기하고 비판은 할 수 있지 사퇴할 만한 문제는 아니다"라고 주장했다.


김종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윤동주 기자 doso7@

김종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윤동주 기자 doso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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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최 교수는 김종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개천절 예정된 대규모 집회를 1919년 3·1 만세운동에 비유하며 연기해달라고 호소한 것에 대해 "개천절 집회를 열려고 했던 분들을 3·1 운동에서 목숨 걸고 국가의 독립을 위해 싸웠던 분들과 동일한 선상에서 설명하시는 것은 아주 부적절했다"며 "3·1 운동에 참여하신 분들의 명예를 훼손한 것"이라고 비판했다.


앞서 김 위원장은 지난 10일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부디 여러분이 집회를 미루고 국민과 함께해 주시기를 두 손 모아 부탁한다"며 "1919년 스페인 독감으로 13만명의 동포가 사망하고, 온 나라가 패닉에 빠진 와중에도 애국심 하나로 죽음을 각오하고 만세운동에 나섰던 선조들이 생각나 가슴이 뭉클하다"고 말한 바 있다.


이를 두고 최 교수는 "깨끗하게 '이번 개천절에 나오지 마세요'라고 했으면 아무 문제가 없을 것"이라며 "왜 굳이 3·1 운동에 나오셨던 분들과 비교를 하냐"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국민도 다 지금 불안해하고 개천절 집회 나오시는 것을 상당히 좀 방역의 사각지대가 될 수 있다는 위험성이 고조되고 있는 상황"이라며 "(대규모 집회에) 나오신 분들 입장에서는 내가 3·1 운동하는 정신으로 나가겠다는 마음이 또 생길 수 있다"고 우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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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면 이 전 의원은 "(김 위원장이) 3·1 운동에 비유한 게 옳지 않은 건 사실"이라면서도 "그러나 기독교 집회만 아니고 현 정부를 규탄하는 사람들도 나온다는 점에서 마치 3·1 운동 때 정의를 위해서 나온 것과 마찬가지라는 의미(가 있는 거 같다)"고 반박했다.


김연주 인턴기자 yeonju1853@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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