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럭시Z폴드2 사전예약 6만대…삼성닷컴 자급제는 완판
이통사 5만대·자급제 1만대로 초반 흥행 성공
삼성닷컴 자급제 물량 완판…18일 정식 출시
[아시아경제 한진주 기자] 삼성전자의 갤럭시Z폴드2가 6만대 이상 팔리며 초반 흥행에 성공했다. 삼성닷컴에서는 사전예약이 종료되기 전에 자급제 물량이 먼저 완판됐다.
14일 이동통신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가 지난 11일부터 사전예약을 시작한 갤럭시Z폴드2 판매량이 5만대를 넘어섰다. 전체의 10~20%에 이르는 자급제 물량까지 포함하면 6만대를 넘어설 것으로 보인다.
삼성닷컴에서도 갤럭시Z폴드2 자급제 물량이 4일 만에 완판됐다. 갤럭시Z폴드2는 수천대 수준이었던 전작과 비교해 10배에 가까운 물량이 공급됐고 개선된 사양 등이 호평을 얻으며 성공적인 사전판매 실적을 거뒀다. 자급제 물량은 일부 오픈마켓과 오프라인 매장에 소량 재고가 남아있고 이통사 사전판매는 계속 진행된다. 갤럭시Z폴드2 사전예약은 15일까지 진행되며 오는 18일 정식 출시된다.
갤럭시Z폴드2 사전예약에서도 자급제 물량이 빨리 소진된 것은 공급 물량이 적은 영향도 있지만 통신비 부담을 줄이려는 소비자들이 늘어나고 있어서다. 239만8000원이라는 비싼 출고가에도 불구하고 이통사에서 구입할 경우 10만원 이상 요금제를 선택해야만 최대 24만원이라는 할인 혜택을 적용받을 수 있다. 자급제로 가입할 경우 약정 기간이 없고 알뜰폰 유심 요금제를 쓰면 3만~4만원대에 데이터 무제한 요금제 가입이 가능하다. 이통사를 통해 5G 요금제 선택해 추가 할인을 받는 것보다 애초에 저렴한 LTE 요금제를 택하는 것이 통신비 부담을 줄이는 방법이기도 하다.
제조사의 사전예약 사은품 혜택과 자체 보험상품 출시 등도 자급제 선택 비율을 끌어올리는 요인으로 작용한다. 그동안 자급제 폰 가입자들은 플래그십 스마트폰을 구입해도 파손보험에만 가입할 수 있었으나 삼성전자가 최근 '삼성케어플러스'라는 자체 보험 상품을 출시하고 사전예약자 혜택으로 제공하면서 이같은 걸림돌이 사라졌다. 자급제 가입자가 급증하기 시작한 것은 지난달 갤럭시노트20 출시 이후다. 이동통신사업자연합회에 따르면 8월 기준 이통사에서 알뜰폰으로의 번호이동은 10만2000건이었다. 이 중 순증 가입자 수는 9909명으로 최근 3개월 사이에 가장 높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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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시장조사기관 스트래티지 애널리틱스에 따르면 올해 자급제 채널을 이용한 스마트폰 구매 비중은 전체 11.8%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2012년 자급제가 도입된 이후 줄곧 한자릿 수를 유지했으나 2018년부터 자급제폰이 확대되면서 기기를 별도로 구입하고 알뜰폰 유심과 함께 사용하는 소비자들이 늘어난 영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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