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만 노린 엽기적 범죄, 올해 총 153건 발생
신체부위 훼손·살해하기도

지난 7월9일 프랑스 북부 노르망디 지방에서 흉기에 베인 말이 쓰려져 있는 모습. / 사진=연합뉴스

지난 7월9일 프랑스 북부 노르망디 지방에서 흉기에 베인 말이 쓰려져 있는 모습. /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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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임주형 기자] 프랑스에서 말 수십마리의 신체부위를 훼손한 혐의로 체포된 남성이 하루 만에 무혐의로 풀려났다.


르파리지앵 등 프랑스 현지 매체들에 따르면 8일(현지시간) 프랑스 경찰은 프랑스 북동부 알자스 지방 오랭주에서 전날(7일) 체포했던 50대 남성을 석방했다.

경찰은 배포한 몽타주와 이 남성이 닮았다는 신고를 접수해 그를 체포했으나, 휴대전화 통신기록 등을 확인한 결과 이번 사건과 무관하다고 판단했다.


앞서 경찰은 지난달 24일부터 25일 오전 사이 프랑스 중동부 부르고뉴 지방 욘주에 있는 목장에서 말 두 마리를 다치게 하고, 목장 주인을 흉기로 찔러 상처 입힌 혐의로 이 남성을 체포했다.

당시 목장 주인은 범행 현장에 2명이 있었다고 증언했고 그 중 1명의 몽타주를 그려 경찰에 넘겼다.


한편 프랑스 전역에서는 최근 수개월에 걸쳐 말을 대상으로 한 잔혹한 범죄가 이어졌다. 제랄드 다르마냉 프랑스 내무부 장관에 따르면 지금까지 접수된 관련 사건은 총 153건으로, 이 중 30마리가 넘는 말이 신체부위가 훼손되거나 숨졌다.


피해 현장을 방문한 쥘리앙 드노르망디 프랑스 농무부 장관은 "모든 국가 기관들이 정의를 바로 세우기 위해 움직이고 있다"며 "책임자들을 재판에 회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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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노르망디 장관과 함께 현장을 방문했던 세르주 르콤드 프랑스 승마연맹 회장은 "일찍이 본 적 없는 잔인하고 야만적인 범행"이라며 "동물을 가혹하게 대하는 것은 사람을 잔혹하게 대하는 것의 전조"라고 비판했다.


임주형 기자 skepped@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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