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 아르헨티나 신용등급 CCC+로 상향…디폴트 벗어나
선택적 디폴트로 추락한지 일 년만
불안한 정치에 경제 악영향 미치면 또 하향 가능
[아시아경제 정현진 기자] 신용평가사 S&P가 최근 채무 재조정에 성공, 채무불이행(디폴트) 위험에서 벗어난 아르헨티나의 국가 신용등급을 상향 조정했다.
S&P는 7일(현지시간) 아르헨티나의 장기 국가 신용등급을 기존 'SD(선택적 디폴트)'에서 'CCC+'로 상향 조정한다고 밝혔다. 지난해 8월 29일 'B-'에서 다섯단계 낮은 'SD'로 강등한 지 1년여 만이다.
S&P는 최근 아르헨티나의 채무 재조정을 등급 상향의 근거로 들며 "중요한 진전 덕분에 정부가 코로나19 이후의 다양한 거시경제 문제에 대처할 폭넓은 계획을 구체화할 기회가 생겼다"고 평가했다.
아르헨티나 정부는 지난 5월 만기가 돌아온 이자를 지급 못하면서 사실상 아홉번째 디폴트 상태에 빠졌었다. 하지만 지난달 블랙록 등 등 민간 채권자들과 650억달러(약 77조원) 규모의 채무 재조정 협상을 타결하면서 사태를 정리했다. 또 국내법에 따라 발행된 외화 표시 채권 400억달러도 재조정에 성공했다.
다만 디폴트를 벗어났음에도 아르헨티나 경제는 어려운 상황이다. 아르헨티나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올해 경제성장률이 -12%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 높은 물가와 페소화 상승 압력 등이 아르헨티나 경제를 저해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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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는 아르헨티나의 등급 전망을 '안정적'으로 제시하면서 다만 "예상치 못한 부정적인 정치적 전개가 경제 회복 전망을 약화시킬 경우" 등급을 다시 하향할 수도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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