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대 금융그룹, '한국판 뉴딜' 수십조 지원사격…대출·투자 등 전방위
靑회의 기점 일제히 "총력 지원"
속도감↑…"내달부터 실행"
[아시아경제 김효진 기자] 주요 금융그룹들이 3일 문재인 대통령과의 '한국판 뉴딜' 전략회의를 기점으로 대규모 금융지원의 의지를 거듭 밝히고 지원의 속도를 높이기로 했다.
KB금융은 한국판 뉴딜의 10대 대표 과제 중 8개 과제에 2025년까지 10조원을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KB금융은 기존 혁신 금융 지원금 66조원까지 더해 총 76조원을 지원하게 된다.
KB금융은 지난 7월 'KB뉴딜ㆍ혁신금융협의회'를 개최해 한국판 뉴딜 사업의 10대 대표과제 중 '그린 스마트 스쿨', '국민안전 SOC 디지털화', '그린 리모델링', '그린 에너지', '친환경 미래 모빌리티' 등 5개 과제를 중점 지원 영역으로 선정했다.
하나금융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위기 극복과 경제 활성화를 위한 한국판 뉴딜의 성공을 뒷받침할 목적으로 총 60조원의 금융지원에 나선다.
하나금융은 이 가운데 10조원을 '디지털 뉴딜', '그린 뉴딜' 등 한국판 뉴딜 사업에 투입하기로 했다. 또 주력 계열사인 하나은행의 여신 지원과 더불어 하나금융투자, 하나대체투자자산운용, 하나벤처스 등 계열사를 통해 뉴딜 관련 펀드를 조성하는 등 직간접 투자에도 금융지원 역량을 집중키로 했다.
디지털·그린 등 분야별 다각 지원
정책금융 100조 지원 '합세'
우리금융도 10조원 규모의 뉴딜 관련 금융지원의 계획에 따라 오는 10월 중 그룹 스타트업 육성프로그램인 디노랩 육성기업과 협업으로 소상공인을 위한 비대면 초간편 신용대출을 출시한다.
또한 중소기업ㆍ소상공인들의 트렌드 대응을 위해 정책자금 활용, 보증기관 출연 등을 통해 맞춤형 여신지원을 확대하고 온라인 판매역량 강화를 위해 우리카드사에서 운영하는 온라인몰인 '위비마켓'입점과 카드 매출 빅데이터를 활용한 입지ㆍ경쟁 분석을 제공하는 등 비금융 부문의 지원 방안도 추진한다.
우리금융은 아울러 신재생에너지 산업생태계 육성을 위해 정책금융ㆍ보증기관 및 지자체 연계 녹색금융 지원을 확대하고 특화상품도 출시한다.
NH농협금융은 대출과 투자를 통해 총 13조8000억원 규모의 뉴딜 지원을 준비하고 있다. 이번 지원 계획은 은행과 증권ㆍ자산운용 등 비은행 자회사를 아우르는 농협금융 전 계열사의 역량을 결집해 추진한다.
세부적으로는 ▲스타트업 육성 및 농업분야 빅데이터 플랫폼 구축 등 디지털 뉴딜 분야 1조2000억원 ▲농촌 태양광사업 및 신재생에너지 사업, 친환경 스마트팜 대출 확대 등 그린 뉴딜 분야 12조원 ▲정보취약계층 디지털기기 보급 등 안전망 강화 분야 6000억원 등이다.
신한금융은 사업의 무게중심을 뉴딜ㆍ혁신성장 분야로 대폭 이동시키는 '신한 네오(N.E.O) 프로젝트'를 기반으로 28조5000억원의 대출 및 투자를 뉴딜 분야에 투입한다는 계획이다. 스마트시티와 스마트그리드 산단, 신재생에너지가 주요 투자 분야다.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오른쪽)과 은성수 금융위원장이 3일 정부서울청사 브리핑룸에서 '한국판 뉴딜 금융지원 방안'을 발표하고 있다. / 문호남 기자 munonam@
원본보기 아이콘한편 정부는 정책금융기관이 약 100조원을 투입하는 등의 내용을 담은 뉴딜금융 활성화 지원방안을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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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는 뉴딜 프로젝트와 뉴딜 인프라는 물론 이와 연계된 전후방기업 및 산업에 대한 자금지원의 대폭적인 확대를 병행 추진한다. 이에 따라 KDB산업은행 등 정책금융기관은 뉴딜분야 자금공급 비중을 지난해 8% 수준에서 2025년 말까지 12% 선으로 끌어올리기로 했다. 적극적인 뉴딜 인프라 투자 등을 통해 모험자본 역할을 선도한다는 취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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