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럭시Z폴드2' 공개…"다음 시대가 펼쳐진다"(종합)
세번째 폴더블 '갤럭시Z폴드2' 11일 사전예약
6.2인치·7.6인치로 화면 커지고 플렉스모드 지원
3개 앱 동시 실행·화면 전환·멀티태스킹 강화
5000대 한정 톰브라운 에디션…7일부터 사전판매
1일 삼성전자는 온라인으로 '갤럭시Z폴드2 언팩 파트 2'를 열고 갤럭시Z폴드2를 공개했다. 빅터 델가도 삼성전자 무선사업부 엔터프라이즈 세일즈&마케팅 담당이 제품을 소개하고 있다.
[아시아경제 한진주 기자] '한 시대가 끝나면 다음 시대가 펼쳐진다(As one era ends, the next one unfold)'
삼성전자는 스마트폰 이후 새로운 시대를 '폴더블'로 열었다. 세번째 폴더블 폰 '갤럭시Z폴드2'는 베젤을 줄이고 화면을 키우면서도 내구성을 강화해 완성도를 끌어올렸다. 원하는 각도로 고정해 사용하는 것은 물론이고 접었다 펼쳐도 동일한 화면을 보여주는 '연결성', PC처럼 문서 작업과 앱 멀티태스킹을 통해 '생산성'까지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았다.
1일 삼성전자는 온라인으로 '갤럭시Z폴드2 언팩 파트 2'를 열고 갤럭시Z폴드 가격과 세부 사양 등을 공개했다. 이날 행사는 지난 8월5일 언팩과 동일하게 국내에서 촬영해 전 세계로 생중계됐다. 빅터 델가도 삼성전자 무선사업부 엔터프라이즈 세일즈&마케팅담당이 기능과 사양 등을 소개했다.
갤럭시Z폴드2의 가격은 239만8000원으로 전작과 동일하다. 국내에서는 11일부터 15일까지 사전예약을 받고 18일 정식 출시된다. 갤럭시Z폴드2는 미스틱 블랙ㆍ브론즈 색상으로 출시된다. 4일부터 전국 삼성디지털플라자와 갤럭시스튜디오 5곳에서 체험할 수 있다.
노태문 삼성전자 무선사업부장(사장)은 "삼성은 독창성과 혁신성을 바탕으로 폴더블 카테고리만의 차별화된 경험을 제공해 왔다"며 "'갤럭시Z폴드2'는 다양한 사용자 피드백을 적극 반영해 하드웨어와 사용자 경험 모두 의미 있는 혁신을 이뤘고 구글ㆍ마이크로소프트와의 전략적인 협업까지 더해 모바일 경험의 가능성을 새롭게 정의하고 제시하는 제품"이라고 말했다.
펼쳐서 보던 화면 접어도 그대로…더 강력해진 멀티태스킹
갤럭시Z폴드2는 화면 간 전환부터 앱 멀티 태스킹까지 자유롭다. 이날 행사에서 빅터 담당이 접은 상태에서 갤럭시Z폴드2로 영상을 보다가 펼쳤더니 큰 화면으로 영상이 가득 찼다. 그가 갤럭시Z폴드2를 접어두고 카메라로 사진을 촬영했더니 바닥에 놓인 화면에는 이전에 찍은 사진들이 나타났다. 갤럭시Z플립에서 선보인 '플렉스모드'를 갤럭시Z폴드2에서도 적용하면서 가능해졌다.
카페에서 커피를 마시는 친구의 영상을 찍고 있는데 또 다른 친구가 등장하자 카메라 화면이 줌 아웃 됐다. 이 기능은 피사체의 얼굴과 움직임을 인식해 촬영 범위를 조절해주는 '자동 프레이밍' 기술이다. 이밖에도 폴더블 폼팩터의 특징을 살려 후면 카메라로 선명한 사진을 찍고 싶을 때, 커버 화면을 뷰파인더처럼 볼 수 있다. 사진이나 영상을 찍을 때 반대편에 있는 사람도 동시에 찍히는 화면을 볼 수 있는 '듀얼 프리뷰' 기능도 제공한다.
PC처럼 멀티태스킹에 필요한 기능 덕분에 사무실 밖에서도 자유롭게 파일을 수정할 수 있다. 빅터 담당이 지메일과 엑셀 앱을 동시에 띄워 수정할 엑셀 시트를 지메일 앱에 끌어다놓자 자동으로 파일이 첨부됐다. 그는 "문서작업을 위해 다시 사무실로 돌아가서 시간을 낭비할 필요가 없다"고 소개했다.
최대 3개의 앱을 동시에 실행하는 '멀티 액티브 윈도우' 기능을 이용하면 동일한 앱을 2개의 창에서 동시에 실행할 수 있다. 즐겨 쓰는 앱을 3개까지 묶어서 동시에 실행하는 '앱 페어'도 요긴한 기능이다.
폴더블 개척자 삼성…진화는 어디까지
갤럭시Z폴드2의 특징은 전작보다 커버ㆍ메인화면 크기가 커졌다는 점이다. 커버화면은 6.2인치, 메인화면은 7.6인치다. 화면이 커졌지만 베젤이 줄어들어 한손에 착 감기는 그립감을 유지했다. 메인화면의 전면 카메라 부분 노치가 사라지고 펀치홀 방식으로 화면 상단에 배치됐다.
갤럭시Z폴드2는 1200만 화소의 초광각ㆍ광각ㆍ망원 렌즈까지 트리플 카메라를 달았고, 커버 화면과 메인 화면 모두 1000만 화소 전면 카메라가 탑재돼있다. 메인 디스플레이 주사율은 120Hz로 초당 120개 화면을 보여주며, 다이내믹 듀얼 스피커를 탑재했다. 배터리 용량은 4500mAh, 메모리는 256GB이며 램 용량은 12GB다.
내구성도 전작보다 크게 개선됐다. 갤럭시Z플립과 같은 UTG(울트라씬글라스)를 적용했다. 힌지(경첩)는 본체와 매끄럽게 연결되고 보다 부드럽게 폰을 접었다 펼 수 있고 원하는 힌지 색상을 지정할 수 있는 커스텀 서비스도 제공한다. 75~115도 사이에서 원하는 각도로 고정할 수 있는 '플렉스모드'를 지원한다. 이물질로부터 화면을 잘 보호할 수 있도록 힌지와 본체 사이 공간을 Z플립보다 더 줄였다.
명품 폴더블…갤럭시Z폴드2 톰브라운 에디션
삼성전자와 톰브라운의 두번째 협업 제품인 '갤럭시Z폴드2 톰브라운 에디션'은 7일부터 사전 판매를 시작한다. 글로벌 한정으로 5000대만 판매되는 만큼 전작 못지 않은 클릭 전쟁이 예상된다. 가격은 396만원이다.
갤럭시Z폴드2 톰브라운 에디션은 프리미엄 제품 답게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 모두 디테일까지 톰브라운의 감성을 완벽하게 담았다. 톰브라운의 시그니처인 회색 색상에 브랜드 고유의 레드·화이트·블루 패턴과 섬유 소재로 질감을 살렸다. 동일한 패턴을 입힌 갤럭시워치3 41mm 모델과 갤럭시 버즈 라이브도 제공된다. 가죽 소재의 케이스와 워치 스트랩이 제공되며 충전기에도 동일한 패턴을 입혔다.
꼭 봐야 할 주요 뉴스
텀블러에 담아 입 대고 마셨는데…24시간 지난 후...
톰브라운의 스케치를 담은 새로운 전용 잠금화면과 전용 사진 필터 2종도 제공한다. 삼성전자는 갤럭시Z폴드2 톰브라운 에디션 판매 관련 상세한 내용을 추후 공개할 예정이다.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