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병희 기자]

[신간 안내] <죽음의 모범> 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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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음의 모범= 남미 문학을 대표하는 호르헤 루이스 보르헤스와 아돌포 비오이 카사레스가 가명의 소설가 '오노리노 부스토스 도메크'를 내세워 만든 공동의 단편 소설 모음집. 1899년생인 보르헤스와 1914년생인 카사레스가 공동 가명 소설집인 '죽음의 모범'을 발표한 시기는 1946년이다. 당시로서는 전례를 찾기 힘든 문학 실험이었다. 둘은 각각 1980년과 1990년에 스페인어권 최고 권위의 문학상인 세르반테스상을 받았다.


책에는 단편 여섯 편이 실렸다. 이 중 세 편은 보르헤스와 카사레스가 공동으로 창작한 가상 작가 오도리노 부스토스 도메크의 작품이다. 나머지 세 편은 가상의 작가 도메크의 제자로 설정된 또 다른 가상의 작가 수아레스 린츠의 작품이다. 표제작 '죽음의 모범'은 등장인물 세 명이 권력과 이권을 둘러싸고 서로 물고 물리는 관계를 보여준다. 다섯 번째로 실린 '변두리 사람들'/'믿는 자들의 낙원'은 누아르 영화를 보는듯한 사건들이 이어지는데 실제 1975년 영화로 제작했다. 여섯 번째 '부스토스 도메크의 새로운 단편들'에서는 '페론주의'로 유명한 페론 대통령에 대한 날카로운 비판을 담아낸다.(호르헤 루이스 보르헤스·아돌포 비오이 카사레스 지음/이경민·황수현 옮김/민음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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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은 무엇으로 사는가: 톨스토이 단편선= '전쟁과 평화', '안나 카레니나'를 쓴 러시아의 대문호, 레프 니콜라예비치 톨스토이(1828~1910)의 단편 13편을 모았다. '사람은 무엇으로 사는가', '바보 이반과 거의 두 형제 이야기' 등이다. 삶의 근원에 대한 고뇌와 이를 관통하는 사랑에 대한 톨스토이의 깊은 통찰을 담아낸 단편들이다.


'사람에게 땅이 많이 필요한가?'에서 톨스토이는 더 넓은 땅을 차지하기 위해 애쓰던 사람에게 필요한 땅의 크기는 고작 죽어 한 몸 누울 정도였다는 이야기를 통해 삶의 가치를 어디에 두어야 할지 생각하게 만든다. '아시리아의 왕 아사르하돈'을 통해서는 타인에게 악을 행하는 것이 곧 나에게 악을 행하는 것임을 깨닫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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톨스토이는 소설가이자 사회운동가였으며 위대한 사상가였다. 그는 학교를 설립하고 농촌 공동체의 중재자로 활동하는 등 당시 사회를 혁신하고자 노력했으며 민중을 구원하지 않고 외면하는 러시아 정교회에 맞섰다. 또 비폭력, 평화주의를 통해 사랑을 설파하고 사유재산을 부정하며 무소유를 실천했다.(톨스토이 지음/김선영 옮김/새움)


박병희 기자 nu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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