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대병원에 고사리손들 정성 가득 격려 편지 ‘눈길’
경기 용인 은혜샘물초교·전남 광양여자고교 학생들
[아시아경제 호남취재본부 윤자민 기자] 코로나19 확산방지와 치료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는 전남대학교병원(병원장 이삼용) 의료진에 초등학교와 고등학교 학생들이 격려 물품을 보내와 눈길을 끌고 있다.
31일 전남대병원에 따르면 경기도 용인 은혜샘물초등학교와 전남 광양여자고등학교 학생들이 직접 쓴 손편지와 그림, 과자·음료 등을 보내왔다.
은혜샘물초 학생들은 ‘인내’를 주제로 한 성품관련 수업시간(지도교사 정도희)에 더운 날씨에도 방호복을 입고서 코로나19 최일선에서 진료에 구슬땀을 흘리고 있는 의료진에 감사와 격려의 편지를 작성했다.
반듯하게 접은 색종이 편지와 여러 종류의 과자류를 담은 개인별 비닐봉지에는 ‘고사리 손’들의 정성이 가득 채워졌다.
2학년 한 학생이 예쁜 그림과 함께 또박또박 쓴 편지에는 “방호복 입고 덥지만 힘내서 열심히 일하세요”라고 의료진의 건강을 걱정하는 기특한 마음을 담기도 했다.
광양여고 학생 30여 명도 깨알 같은 글씨로 편지지를 가득 채우며 감사의 뜻을 표했고, 격려물품으로 음료수를 보내왔다.
이들 중 많은 학생들은 뉴스를 통해 의료진의 고생하는 모습을 접하면서 마스크 착용과 사회적 거리두기를 반드시 실천할 것을 다짐하기도 했다.
장래 의사가 꿈이라는 2학년 한 학생은 “코로나19 다큐멘터리를 보면서 몇 겹의 보호장구를 착용하고서 웃음을 잃지 않으며 코로나19 환자를 돌보는 모습에 눈물이 쏟아졌다”며 “지금 고군분투하시는 의료진처럼 강하고 책임감 있고 자랑스러운 의사 선생님이 되고 싶다”고 편지에 적었다.
꼭 봐야 할 주요 뉴스
"세계 1등하겠다"더니 급브레이크…"정부 믿고 수...
이번 격려품은 선별진료소와 음압격리병실에서 방호복 차림으로 진료하고 있는 의료진에게 전달됐으며, 의료진은 엷은 미소와 함께 학생들의 손편지를 읽으며 잠시 달콤한 휴식시간을 가진 것으로 알려졌다.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