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릭 e종목] '웨이브' 순항에 자사주 매입…탈통신 속도 내는 SKT
OTT플랫폼 웨이브 순항…5년만에 5000억 규모 자사주 매입
"통신·유료방송 치우친 수익원 다변화 순조롭게 진행"
[아시아경제 이민우 기자] 자사주 매입과 콘텐츠 플랫폼 '웨이브' 순항 등 SK텔레콤에 호재가 나타났다는 분석이 나온다.
31일 이베스트투자증권은 SK텔레콤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31만원을 유지했다. 전 거래일 종가는 24만2500원이었다.
5년만에 실시하는 자사주 매입이 우선 호재가 될 것으로 보인다. SK텔레콤은 지난 28일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5000억원 규모의 자사주 매입 신탁 계약 체결을 공시했다. 정확한 매입주식수는 미정이지만 최근 평균종가를 준용하면 약 200만주(2.48%)로 예상된다. 취득 후 SK텔레콤의 자사주 보유비율은 11.90%로 전망된다. 2015년 9월 이후 약 5년만의 자사주 취득이다. 현재 시가총액 20조원 수준에서 주가 부양의 강한 의지를 내비친 것으로 해석된다.
나아가 탈(脫) 통신 행보를 더욱 가속화할 것으로 분석된다. 이번 자사주 매입이 기존 관련사업에 대한 지분 강화 또는 신사업 제휴 등에 활용될 여지가 있다는 해석이다. 김현용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최근 5년간 SK텔레콤의 자사주 취득·처분 내역을 보면, 자사주를 단순한 주가 부양 수단이 아니라 전략적 제휴를 위한 지분스왑 , 또는 계열회사의 완전자회사 등을 포함한 지배구조 변화 관점에서 활용했다"고 설명했다.
최근 5년 동안 SK텔레콤은 자사주를 1번 매입했고 3번 처분했다. 처분의 경우 2번은 지배구조 개편에 활용됐고 나머지 1번은 카카오 카카오 close 증권정보 035720 KOSPI 현재가 45,950 전일대비 3,000 등락률 +6.98% 거래량 3,640,858 전일가 42,950 2026.05.14 15:30 기준 관련기사 "등본 떼줘" 말하면 OK…카카오, 'AI 국민비서' 음성 기능 추가 [기자수첩]"빅테크 들러리" 자조하는 카드사, '데이터'로 판 뒤집어라 카카오의 봄, 역대 1분기 최대 실적…주가는 지지부진(종합) 와의 전략적 지분 제휴 차원에서 이뤄졌다. 이를 통해 SK브로드밴드 및 SK인포섹의 완전자회사 편입을 통해 각각 유료방송, 보안솔루션 분야에서 사업편제를 한층 견고하게 할 수 있었다. SK브로드밴드는 완전자회사 지위를 활용해 케이블 합병 후에도 74%의 절대적 지분율을 확보하고 있다. 추후 기업공개(IPO)를 고려하는 데 있어 지분율 이슈는 없을 수 밖에 없는 상황이다. 카카오의 경우 지난해 11월 자사주 처분과 스왑한 카카오 주식에 대한 매입금액은 3000억원(주당 13만8000원)이었다. 카카오의 전 거래일 종가는 40만5500원으로 SK텔레콤이 가진 주식의 가치는 8829억원으로 194% 증가했다.
SK텔레콤이 최대주주인 '콘텐츠웨이브'도 순항 중이다. 콘텐츠웨이브가 운영하는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웨이브'는 상반기 말 기준 유료가입자 200만명을 유치했다. 올해 최대 8편, 600억원 이상을 오리지널 콘텐츠에 투자할 계획이다. 지난주 첫 방송된 '앨리스'의 경우 평균 시청률 8%를 기록하며 출발했다. 유료가입자수 250만명 달성을 전후로 동사의 콘텐츠웨이브 지분은 콜옵션 행사로 5%포인트(p)씩 늘어날 예정이다. 첫 콜옵션 행사시점은 연내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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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연구원은 "이동전화와 유료방송이라는 캐쉬카우가 제 기능을 하는 가운데 웨이브(영상), 플로(음원) 중심 미디어 및 콘텐츠 고성장이라는 우호적 환경 하에 동사의 보유지분 확대가 가시권에 들어왔다"며 "커머스와 보안 영역도 이익 기여 안정화 구간에 든 것으로 판단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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