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숲2' 조승우 "나도 전관예우 당연시했다"...박성근 "전관예우는 자연스러운 것"
[아시아경제 강혜수 기자] 29일 오후 방송된 tvN '비밀의 숲 2'에서 조승우가 박성근에게 전세 사기범 구속 영장건에 대해 도움을 청했다.
이날 강원철(박성근)은 "서부지검에서 전세사기 영장 안내준 게 남인태냐"고 묻는다. 이에 황시목(조승우)는 "맞다. 여섯시간후면 그 사기범 풀려난다"고 말한다.
강원철은 "그래 남인태. 기억은 나는데. 나보고 어쩌라고"라면서 "나보고 남의 지검에 압력이라도 넣으라는거냐"고 묻는다. 황시목은 "사문서 인감 위조, 위조 공문서 행사, 주민등록법 위반. 놔줘야하냐"고 되묻는다.
그러자 강원철은 "황시목아. 나야말로 전관이다. 너 지금 나한테 영향력 행사하라고 하는거다. 누가 여기로 전화해서 나 전에 거기 지점장했던 사람인데 이래라저래라하면 그게 맞는거냐. 물론 남인태가 경찰한테 치졸하게 하는 건 맞는데 그걸..."이라고 말하다 멈춘다.
그리고 고개 숙인 황시목에게 "뭐하냐"고 묻는다.
황시목은 "그렇다. 여기 오시기 전에 서부지검에 계셨으니까 여기로 오는게 가장 직효라고 생각했던 것 같다. 나도 전관예우를 당연시했다. 너무 당연하게 전임자한테 기댄거다"라고 말한다.
그러자 강원철은 "뭔 뜬금없는 자아비판이냐. 넌 사적인 이익을 노리고 위법한 건 아니잖냐"고 말한다. 이에 황시목은 "다른 사람도 그랬을거다. 출입 통제선을 뽑은 사람도 전관출신 변호인을 찾았을 때, 자기가 무슨 대단한 잘못을 저지른다고 생각안했을거다. 그저 자기일을 제일 잘 해결해 줄 사람을 찾은 걸거다. 내가 여기 온 것처럼"라고 말한다.
그 말에 강원철은 "나는 절대 그런 사람이 아니다. 생각했냐 스스로를"이라고 묻고, 황시목은 "그런 생각 자체를 안해본 것 같다"고 답한다. 고민에 빠진 황시목에게 강원철은 이렇게 말한다. "전관예우가 케이스로 늘어놓으면 진짜 나쁜 짓 같은데, 막상은 자연스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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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N 드라마 '비밀의 숲 2'는 매주 토일 오후 9시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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