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욱 국방부장관 내정자는
[아시아경제 양낙규 군사전문기자]신임 국방부장관에 서욱 육군참모총장이 내정됐다. 육군참모총장에서 합참의장 등을 거치지 않고 국방부장관으로 임명된 것은 2006년 국방부장관으로 임명된 김장수 전 국방부장관 이후 14년만이다.
서욱 전 국방부장관 내정자는 육군사관학교 41기로 제1군단장과 합참 작전부장ㆍ작전본부장 등을 거치며 육군 내 작전통으로 평가받는다.
서 내정자는 전방부대 지휘관과 합참 및 연합사 작전 분야 직위를 오가며 엘리트 코스를 밟아온 군인으로, 작전 및 합동작전분야 전문가로서 뛰어난 조직 장악능력과 위기관리능력, 정책ㆍ전략적 마인드를 구비한 장군으로 평가받는다. 또 서 내정자는 뛰어난 리더십으로 부하들과 소통도 원활하다는 후문이다. 지난해 4월 육군참모총장으로 임명됐다. 최근에는 군종교구 평신도사도직협의회 새 회장으로 임명되기도 했다.
서 내정자가 육군참모총장으로 임명될 당시 군내 기득권을 허물기 위해 비육사 출신이 육군총장에 오를 것이란 관측도 있었지만 서욱 중장이 내정되면서 '육군참모총장=육사'라는 전통은 유지됐다. 특히 중장급인 육사 41기 출신이 현재 대장인 40기 출신 선배를 제치고 육군총장에 발탁되면서 화제를 낳기도 했다. 서 내정자가 육군참모총장으로 임명되면서 39기 김용우 전 총장과 40기 대장인 지작사령관, 한미연합사 부사령관 등 3명이 군복을 벗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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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안팎에서는 현 정부에서 문민출신 장관은 물건너 간 것 아니냐는 관측도 나온다. 문민 출신 국방장관은 노무현 정부 출범 직후에도 검토됐으나 북한의 핵실험 등으로 철회된 것으로 알려졌다. 문재인 대통령은 그동안 "문민 국방부 장관을 통한 국방부의 문민화 과정이 꼭 필요하다"고 주장해 왔다. 문 대통령은 자서전인 '대한민국이 묻는다-완전히 새로운 나라 문재인이 답하다'를 통해 "우리나라 역대 국방부 장관은 전부 군 출신"이라며 "단 한번 4ㆍ19 혁명 후에 민주 정부 내각에서 민간인 출신 국방부 장관이 있었지만 곧바로 5ㆍ16 쿠데타가 일어나 단명으로 끝났고 그 뒤로는 늘 군 출신이 국방부 장관을 맡았다"고 지적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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