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ed 평균물가목표제 도입에 금융시장 출렁
달러는 급락 후 전일 수준 회복
시중 금리 상승 기대에 은행주 강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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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뉴욕=백종민 특파원]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평균물가목표제를 발표했지만 금융시장은 반응은 엇갈렸다. 뉴욕증시는 혼조세였지만 달러는 큰 변화가 없었고 금값과 장기물 국채값이 추락했다.


27일(현지시간)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160.35포인트(0.57%) 상승한 2만8492.27에, S&P 500 지수는 5.82포인트(0.17%) 오른 3484.55에 마감했다. 나스닥 지수는 39.72포인트(0.34%) 하락한 1만1625.34에 거래를 마쳤다.

금값은 온스당 1%(19.90달러) 떨어진 1932.60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주요 통화 대비 달러가치를 보여주는 달러지수는 Fed 발표 효과로 장중 92대로 급락했지만 이후 전일과 비슷한 수준인 93.01에서 움직이고 있다.


국채 금리는 만기에 따라 엇갈렸다. 미 국채의 경우 단기물인 1개월물, 3개월물, 2년물까지는 금리 상승폭이 두드러지지 않았지만 10년물의 경우 0.067%포인트, 30년물은 0.104%포인트가 오르는 등 크게 출렁였다. 국채금리 상승은 국채값 하락을 의미한다.

이날 시장은 제롬 파월 Fed가 발표한 평균물가 목표제를 주시했다. 이는 기존 물가를 2%내에서 관리하겠다는 통화정책에서 일정기간의 2% 이상 물가 상승은 용인하겠다는 것이다. 통화 정책에서 고용을 우선시하겠다는 것으로 제로금리 시대의 장기회를 예고한 것으로 풀이된다.


월가 관계자는 "Fed의 발표 이후 시장의 반응이 엇갈렸다. 일부에서는 이미 예상됐던 일인만큼 이익실현에 나선 모습도 관찰됐다"고 평했다. 그는 국채 장기물 값이 하락한 것은 물가 상승에 대한 기대가 작용한 것으로 풀이했다. 달러도 Fed 발표 직후 급락했지만 경기 회복에 대한 기대감으로 낙폭을 다시 회복했다는 평가다.


시중 금리가 상승하며 은행주도 강세를 보였다. 미국 최대은행 JP모건체이스는 3%대의 강세를 시현했다.


기술주의 대장주 애플은 1.2%가 하락하며 나스닥 등 기술주 전반의 약세를 주도했다. 월마트는 중국 동영상 공유앱 틱톡 인수를 위해 마이크로소프트와 협력하고 있다고 발표하며 주가가 4.55% 상승했다.


미 노동부는 지난주 실업보험 청구자 수가 전주보다 9만8천 명 줄어든 100만6000명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월스트리트저널이 집계한 예상치 100만 명에 대체로 부합했다.


미국의 2분기 국내총생산(GDP) 증가율은 잠정치는 연율로 마이너스(-) 31.7%로 집계돼 앞서 발표된 속보치 -32.9%보다 개선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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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유가는 배럴당 0.8%(0.35달러) 떨어진 43.04달러에 장을 마감했다. 허리케인 로라로 인한 피해가 예상보다 적어 멕시코만 석유생산 시설들이 곧 가동에 들어갈 것이란 기대감이 작용한 것으로 풀이됐다.


뉴욕=백종민 특파원 cinqang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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