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 수출물량·금액지수 4개월 연속 동반하락
한국은행 '7월 무역지수 및 교역조건'
[아시아경제 김은별 기자] 우리나라의 수출물량지수와 금액지수가 4개월 연속 동반 하락했다. 다만 반도체 수출 증가 등으로 하락폭은 2개월 연속 축소되며 개선되는 모습을 보였다.
한국은행이 26일 발표한 '7월 무역지수 및 교역조건'에 따르면 지난달 수출금액지수는 100.60(2015=100)으로 전년동월대비 8.6% 하락했다. 지난 3월부터 5개월 연속 하락세다. 다만 지난 5월(-25.2%) 이후 6월(-10.5%)에 이어 두 달째 하락폭이 줄어들었다. 컴퓨터, 전자 및 광학기기 등이 높아진 반면 운송장비, 석탄 및 석유제품 등은 하락했다.
수출물량지수는 112.86으로 전년동월대비 0.7% 하락하며 지난 4월(-13.2%) 이후 넉달째 하락세를 이어갔다. 화학제품, 컴퓨터, 전자 및 광학기기 등은 상승했지만 기계 및 장비, 운송장비 등이 떨어졌다. 역시 수출금액지수와 마찬가지로 하락폭은 전월(-1.6%)보다 축소됐다.
지난달 수입물량지수는 115.18로 지난해 같은기간보다 0.5% 상승하며 두 달 연속 상승했다. 반면 수입금액지수는 광산품·석유제품 등을 중심으로 11.1% 낮아진 107.21을 기록했다.
우리나라의 교역조건을 나타내는 순상품교역조건지수(95.77)는 전년동월대비 4.2% 상승했다. 순상품교역조건지수는 수출상품 한 단위 가격과 수입상품 한 단위 가격의 비율로, 우리나라가 한 단위 수출로 얼마나 많은 양의 상품을 수입할 수 있는지 가늠할 수 있는 지표다. 통관시점 기준 수입가격(-11.6%)이 수출가격(-7.9%)보다 더 큰 폭 하락했기 때문에 이같은 결과가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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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출 총액으로 수입할 수 있는 상품의 양을 나타내는 소득교역조건지수(108.09)는 수출물량지수(-0.7%)가 하락했지만 순상품교역조건지수(4.2%)가 상승하면서 지난해 같은기간보다 3.4%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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