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부동산 시장 교란사범 823명 단속…"브로커 등 구속수사 추진"
32명 기소 의견 송치, 789명 수사 중
거래질서 교란행위 가장 많아
세종 지역 '기획부동산' 등 집중 단속
[아시아경제 이관주 기자] 부동산 시장 교란행위 특별단속에 나선 경찰이 800명 넘는 관련 사범을 단속했다. 이 가운데 분양권 불법전매 등 '거래질서 교란행위' 사범이 가장 많았다.
경찰청은 부동산 시장 교란행위자 823명을 단속해 34명을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고 26일 밝혔다. 789명에 대해서는 수사가 진행 중이다.
유형별로는 거래질서 교란행위가 526명으로 가장 많았고, 재건축·재개발 조합 비리 142명, 불법 중개행위 63명, 공공주택 임대비리 54명, 전세보증금 사기 38명 등 순이었다.
경찰은 이달 7일부터 11월14일까지 100일 간 '부동산 시장 교란행위 특별단속'을 추진 중이다. 주요 단속 대상은 ▲이동식 중개업소를 통한 분양권 불법전매 ▲조직적 청약통장 매매 ▲개발 호재성 정보를 이용한 기획부동산 사기 ▲온라인 상 무등록 부동산 중개 ▲기타 부동산 사기 등 투기를 조장하는 불법행위 등이다.
이를 위해 경찰은 투기과열지구·조정대상지역을 관할하는 8개 지방경찰청에 '특별수사팀' 11개팀 54명을 편성했다. 경찰은 지역별 부동산 이슈에 따라 단속을 전개할 방침이다. 세종 지역의 경우 세종청과 인접 지방청인 대전·충남·충북청이 함께 기획부동산을 집중 단속하는 한편, 서울 강남 지역 등에서 이뤄지는 임대아파트 임차권 불법전대와 전세값 불안 분위기를 노린 전세보증금 사기 등 무주택 서민을 울리는 불법 행위에 수사력을 모으고 있다.
꼭 봐야 할 주요 뉴스
100조 날리게 생겼는데…"삼성 파업은 역대급 특수...
경찰청 관계자는 "부동산 시장을 교란하는 일체의 불법 행위를 법과 원칙에 따라 엄정 단속할 것"이라며 "특히 부동산 투기를 조장하는 브로커 등 상습행위자는 무관용 원칙으로 구속 수사를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