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선후보 전대 마지막날 등장 관행깨고 초반부터 이목 집중
트럼프 "'12년 더'라고 외쳐라" 주문하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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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뉴욕=백종민 특파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공화당 전당대회 첫날부터 깜짝 등장하는 파격 행보를 보였다.


트럼프 대통령은 24일(현지시간) 미국 공화당 전당대회가 열리는 노스캐롤라이나주 샬럿컨벤션센터를 느닷없이 방문해 지지자들의 적극적인 환호를 이끌어냈다. 백악관이 공개한 이날 트럼프 대통령 일정은 전당대회가 아닌 노스캐롤라이나 밀스 리버에서 열린 행사 연설이었다. 하지만 트럼프 대통령은 샬럿 공항에 내리자마자 차량에 탑승해 곧바로 전당대회장으로 향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이날부터 나흘 일정으로 열리는 전당대회 기간 중 행사장을 방문할 것이라는 예상은 있었지만 첫날부터 연단에 오를 것이라는 예상은 드물었다. 미국 정당의 대선후보들은 전당대회 마지막 이벤트인 후보수락연설 직전까지 최대한 모습을 감추다, 극적인 등장으로 이벤트 효과를 극대화하는 게 일반적이기 때문이다.


트럼프 대통령의 이런 선택은 지난 주 민주당 전당대회와의 차별화도 꾀한 것으로 보인다. 조 바이든 민주당 대선후보가 위스콘신 밀워키에서 열린 전당대회 행사장에 등장하지 않고 델라웨어에서 화상 연설만 진행한 것을 비판하기 위한 것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22일 트위터에 "바이든 후보와 민주당은 위대한 위스콘신주 밀워키를 전혀 찾지 않는 대단한 무례를 범했다"고 언급하기도 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등장에 전당대회장에 모인 공화당 대의원원들은 환호했다. 대의원들은 "4년 더"라는 구호를 외치며 호응했고 트럼프 대통령은 "정말 그들(민주당)을 미치게 하고 싶다면 12년 더라고 말하라"고 응답하며 분위기를 띄우고 연설에 나섰다.


트럼프 대통령의 등장과 연설 장면은 생중계됐다. 화상으로만 치러진 민주당 전당대회와 달리 현장감을 반영하겠다는 트럼프 대통령의 의도가 반영된 셈이다. 아울러 이번 전당대회를 자신이 주도하는 '원맨쇼'로 만들겠다는 의지를 확고히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나흘간의 전당대회 기간내내 모습을 보일것이라고 WP는 전했다. 다만 매일 연설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한 관리는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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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CNN방송은 트럼프 대통령의 깜짝 연설 생중계를 중단해 논란이 됐다. CNN은 이날 트럼프 대통령의 연설에 대해 가장 최신의 거짓 진술이라고 평하며 중계를 끊었다. CNN은 지난 주 열렸던 민주당 전당대회는 중단 없이 생중계했다.


뉴욕=백종민 특파원 cinqang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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