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악화됐다 51%> 호전됐다 8%
"코로나19 재확산시 경기 충격↑"

[아시아경제 이민지 기자] 회계사들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한 경제 부진이 4분기에도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26일 한국공인회계사회가 발간한 ‘CPA BSI Vol’ 7에 따르면 공인회계사가 본 3분기 경기실사지수(CPA BSI)는 57로 나타났다. 코로나19 충격이 한창이던 지난 4월 실시된 2분기 BSI(30)보다는 반등했지만 1분기 BSI(62)에는 아직 미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BSI 수치는 100을 넘으면 경기가 긍정적이라는 전망이 많다는 의미다. 이번 설문조사는 공인회계사 321명을 대상으로 지난달 20일부터 24일까지 5일간 진행됐으며 전체 응답률은 49%를 기록했다.

회계사들 "경기 부진 4분기에도 계속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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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가 악화됐다고 응답한 회계사 비율은 51%로 호전됐다고 응답한 비율(8%)보다 높았다. 대부분의 응답자는 3분기 경기가 부진한 것으로 내다봤다. 4분기 전망 BSI는 74로 집계됐다. 4분기 경기가 악화될 것이라고 응답한 비율(43%)은 호전될 것이라고 응답한 비율(17%)보다 높아 4분기도 경기가 부진할 것으로 전망했다.


주요 요인으로는 △외부환경 불확실성 △수출 부진 △내수 침체가 꼽혔다. 한공회 관계자는 “응답자들이 외부환경 불확실성을 경기 판단 시 최우선 요인으로 고려한다는 점을 코로나19 재확산 등으로 불확실성이 확대될 경우 향후 BSI가 급변할 수 있음을 나타낸다”고 말했다.

회계사들은 올해 국내 경제에 영향을 미칠 세부 요인으로 △코로나19로 인한 경기둔화, 보호무역주의 대두, 금융시장 불안정 △정부의 확장적 재정정책 △국내외 정치적 불확실성 △기업 투자심리 개선 여부 등을 꼽았다.


산업별로 보면 코로나19 직격탄을 맞은 전분기보다 전 산업의 업황이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제약·바이오, 정보통신, 식음료, 전자 산업은 코로나19로 인한 외부환경의 불확실성이 긍정적인 방향으로 반영됐다. 그러나 철강 자동차, 정유, 기계 산업의 경우 지수가 저조한 것으로 집계됐다.


한국공인회계사회가 2018년 6월 발간 이래 여섯 차례에 걸쳐 발표된 CPA BSI는 선제적으로 경기를 예측하였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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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호는 ‘코로나19 이후의 세계’를 주제로 코로나19가 불러온 사회와 경제의 변화상에 대해 깊이 있게 다뤘다. △ 코로나19가 가져올 10대 변화(매일경제 김세형 논설고문) △ 코로나19로 인한 회계감사의 영향 (서울대학교 경영대학 최종학 교수, 삼정회계법인 신장훈 부대표)을 다룬 특별 기고와 △ 회계법인 전문가들이 쓴 2편의 기고문 등이 실렸다.


이민지 기자 mi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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