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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정윤 기자] 교회 목사직 세습에 반대하는 시위대에게 낫으로 위협한 혐의 등으로 재판에 넘겨진 김충환 전 한나라당(미래통합당 전신) 의원(66)이 명예훼손 혐의로 피소됐다.


24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강동경찰서는 김 전 의원이 4·15 총선을 앞두고 미래통합당 예비후보로 출마한 정상규 교회개혁평신도연합 회원에게 "아주 악질이야"라고 말한 것과 관련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장이 접수돼 수사에 착수했다.

앞서 서울 동부지검 형사1부(부장검사 양인철)는 김 전 의원으로부터 명예훼손을 당했다는 고소장을 접수했고 이달 6일 강동서에 수사지휘를 내렸다.


김 전 의원은 지난해 6월 서울시 강동구에 위치한 명성교회 앞에서 교회의 목사직 세습을 반대하는 시위대가 설치한 현수막의 끈을 낫으로 자르려고 하고, 시위대를 향해 낫을 휘둘렀다는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당시 강동서는 김 전 의원을 현행범으로 체포하고 기소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 검찰은 김 전 의원을 약식기소했고 서울동부지법은 지난 4월 벌금 500만원의 약식명령을 내렸지만 김 전 의원은 이에 불복해 정식 재판을 청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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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김 전 의원은 1995~2003년 강동구청장을 역임했고, 17·18대 한나라당 국회의원을 지냈다. 4·15 총선에서 강동갑 미래통합당 예비후보로 출마했지만 최종 후보가 되지는 못했다.


이정윤 기자 leejuyo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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