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기민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팬데믹(세계적 대유행)으로 경제 상황이 악화되고 있는 가운데 국내 주요 전자업체들이 중소기업과의 상생에 앞장서고 있다.


23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 SK하이닉스, LG전자 등 국내 주요 전자기업들이 산업 생태계 구축과 경쟁력 제고를 위해 중고기업 기술지원 및 보호에 적극적인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우선 삼성전자 삼성전자 close 증권정보 005930 KOSPI 현재가 298,000 전일대비 14,000 등락률 +4.93% 거래량 16,704,772 전일가 284,000 2026.05.14 10:18 기준 관련기사 거시당국 수장들 "삼성전자 파업하면 상당한 리스크…협상으로 해결해야" 코스피 강보합 출발…8000피 재도전 반도체 차익실현 확대? 시장 관심 이동하는 업종은 는 2015년부터 협력사와 중소·중견기업의 경쟁력 향상을 위해 회사의 우수기술을 소개하고 특허를 공개하고 있다. 최근 온라인으로 진행된 우수기술 설명회에서는 삼성전자가 개방한 반도체·모바일·가전 등의 분야 특허 총 8000건에 대한 이전 상담도 진행됐다. 또한 삼성전자는 2018년부터 스마트공장 구축 지원 사업을 시작해 2022년까지 2500개사 이상를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최근까지 1070여개사를 대상으로 사업을 펼쳤다.


SK하이닉스도 지난 2017년부터 매년 소부장(소재·부품·장비) 협력업체 가운데 국산화 잠재력이 높은 중소기업들을 대상으로 기술혁신기업을 선정해 지원해 왔다. 기술혁신기업으로 선정된 업체들에게 SK하이닉스는 2년 간 제품을 공동개발하고, SK하이닉스 생산라인에 실험적으로 적용해 성능을 평가한다. 또 기술개발 자금을 무이자로 대출해주고, 개발 제품에 대해 일정량을 구매한다.

LG전자는 협력사의 영업비밀과 핵심기술 보호를 위해 2013년부터 지난해까지 1088건의 협력사 기술자료 임치를 전액 지원했다. 기술자료 임치는 협력사의 핵심기술을 대·중소기업·농어업협력재단에 보관함으로써 기술유출의 위험을 줄이는 제도다. 협력사가 안심하고 기술개발에 투자할 수 있고, 혹시라도 파산하거나 폐업하더라도 핵심기술 사용권을 보장 받을 수 있다. LG전자는 올해도 200여건의 기술자료 임치를 지원할 계획이다. LG전자 역시 2018년부터 협력사의 생산라인 자동화를 위해 스마트팩토리 솔루션 구축을 지원하고 있다. 또한 ▲제조 혁신 컨설팅 지원 ▲무이자·저금리 대출 ▲신부품 개발 지원 ▲무료 교육 지원 등 상생 협력을 위한 다양한 지원 정책을 펼치고 있다.

AD

또한 이들 기업은 협력사 자금난을 해소하고자 납품대금을 조기 지급하거나 지급 주기를 단축하고 있다. LG전자의 경우 상생결제 시스템을 통해 1차 협력사 뿐 아니라 2차 협력사까지 확대해 대기업 신용을 바탕으로 조기에 현금화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LG전자에 따르면 LG전자가 1차 협력사에 결제한 대금은 2015년 2조원대에서 지난해 4조원대로 약 2배 이상 증가했다.


이기민 기자 victor.lee@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함께 보면 좋은 기사

새로보기

내 안의 인사이트 깨우기

취향저격 맞춤뉴스

많이 본 뉴스

당신을 위한 추천 콘텐츠

놓칠 수 없는 이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