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브리핑
신규확진·집단·감염고리 불명, 일제히 증가
"위타로운 상황…진정 안되면 거리두기 3단계"

코로나19 방역관리상황 비교<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제공>

코로나19 방역관리상황 비교<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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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최대열 기자] 최근 2주간 국내에서 발생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하루 평균 확진자는 162.1명으로 집계됐다. 그보다 앞서 2주간 12명 수준이었던 것에 견줘보면 13배 이상 늘었다. 전체 집단발병 건수나 감염경로가 분명치 않은 환자 비중도 크게 늘었다.


23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가 최근 2주간(8월9일~22일) 국내 방역관리상황을 검토한 결과 이 같이 나타났다. 특히 수도권 내 하루 평균 국내발생 신규 확진이 136.7명으로 그보다 앞서 직전 2주(7월26일~8월8일, 10.2명) 때와 비교해 급증했다. 사랑제일교회 등 수도권 교회를 중심으로 한 집단발병과 집회 등을 매개로 전국에 확산한 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

감염경로가 파악되지 않는 환자도 급증했다. 이 기간 신규 확진자 2440명 가운데 감염경로 불명 환자는 451명으로 18.5%에 달한다. 직전 2주 당시 전체 환자 470명 가운데 39명, 비율로는 8.3% 수준이었는데 크게 늘었다. 신규 발병집단 역시 같은 기간 9건에서 30건으로 늘었다. 방역망 내 관리비율도 다시 80% 아래로 떨어졌다.


윤태호 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은 이날 브리핑에서 "지난 한 주간 감염 확산의 높은 위험성이 확인되고 있다"며 "수도권뿐만 아니라 전국적으로 재유행이 본격화되는 문턱에 서 있는 매우 위태로운 상황으로 판단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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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만약 이번 한 주간 지금의 확산 추세가 진정되지 않는다면 방역당국으로서 3단계로의 격상까지 검토할 수밖에 없는 매우 엄중한 상황"이라며 "3단계 격상은 필수적인 사회적ㆍ경제적 활동을 제외한 모든 일상활동의 정지를 의미하며, 국민ㆍ경제활동 전체에 치명적인 영향과 모두에게 고통스러운 결과를 줄 수밖에 없다"고 강조했다.


최대열 기자 dychoi@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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