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전국 확산 초비상…수도권 297명·지방 100명 (종합)
서울 140명·경기 125명·인천 32명·광주 17명
누적 확진자 1만7399명-열흘간 2629명 달해
문재인 대통령이 21일 서울 중구 서울시청에서 열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서울시 방역 강화 긴급점검'에서 발언을 마친 후 굳은 표정으로 안경을 고쳐 쓰고 있다. <이하 사진=연합뉴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전국적으로 급격하게 늘어나면서 23일 신규 확진자 수가 400명에 육박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날 0시 기준으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397명 늘어 누적 1만7399명이라고 밝혔다.
신규 확진자는 14일부터 일별로 103명→166명→279명→197명→246명→297명→288명→324명→332→397명을 기록하며 열흘 연속 세 자릿수를 이어갔다. 열흘간 누적 확진자만 2629명에 달한다.
이날 신규 확진자 397명은 전날보다 65명 증가한 것으로, 3월 7일(483명 전원 지역발생) 이후 169일 만에 최다 규모다.
신규 확진자의 감염 경로를 보면 해외유입 10명을 제외한 387명이 지역에서 발생했다.
지역별로 보면 서울 138명, 경기 124명, 인천 32명 등 수도권에서 294명이 나왔다. 이 밖에 광주·대전·강원 각 15명, 전남 14명, 충남 10명, 경남 8명, 대구 6명, 울산·충북 3명, 부산·경북 각 2명 등이다.
서울 사랑제일교회 등을 중심으로 수도권에서 퍼지던 코로나19가 8·15 광화문 집회와 직장, 유흥시설, 체육시설, 각종 소모임 등을 고리로 전국으로 확산하면서 일일 신규 확진자는 2차 유행 이후 연일 최다를 기록하고 있다.
특히 비수도권 확진자도 지난 5월 초 수도권 중심의 2차 유행이 시작된 후 처음으로 100명 선에 달해 전국에서 동시 확산하는 양상을 띠고 있다.
해외유입 확진자는 10명으로, 이 중 4명은 입국 검역 과정에서 확인됐다. 나머지 6명은 서울·광주(각 2명), 경기·경남(각 1명) 지역의 거주지나 임시생활시설에서 자가격리하던 중 양성 판정을 받았다. 해외유입 확진자 가운데 내국인은 4명, 외국인은 6명이다.
이들의 유입 추정 국가를 보면 방글라데시·인도·베트남이 각 2명이고, 필리핀·러시아·카자흐스탄·덴마크 각 1명이다.
지역발생과 해외유입(검역 제외)을 합치면 서울 140명, 경기 125명, 인천 32명으로 수도권에서 297명이 나와 전체의 75%를 차지했다.
비수도권 지역감염자는 총 100명으로, 수도권발 유행 이후 100명대 기록은 처음이다.
전체적으로는 14개 시도에서 확진자가 나왔다. 전날에는 17개 시도 전체에서 감염자가 속출했다.
정부가 '전국적 대유행' 가능성을 우려해 그동안 수도권에 적용하던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를 이날부터 전국으로 확대했지만, 이 조치만으로는 역부족일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오고 있다.
이날 0시까지 격리해제된 확진자는 31명 늘어 누적 1만4200명이 됐다.
격리치료 중인 환자는 366명 증가해 2890명이며, 이 가운데 위중·중증환자는 전날보다 5명 늘어 30명이 됐다.
국내에서 코로나19 검사를 받은 사람은 총 179만1186명이다. 이 중 172만6223명은 음성 판정을 받았고, 나머지 4만7564명은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전날 하루 1만5386명에 대한 검사가 이뤄졌다.
사망자는 늘지 않아 누적 309명을 유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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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역당국은 매일 오전 10시께 당일 0시를 기준으로 한 국내 코로나19 일별 환자 통계를 발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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