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코로나19 확산세 꺾였나…'일부 지자체, 긴급사태 해제 검토'
확진자 증가세 이달 초 정점 찍었다는 주장 대두
사망자, 검사건수 등 지표들어 안심 못한다는 우려도 여전
[아시아경제 나주석 기자] 일본 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가 정점에 도달했다는 관측이 나오면서, 긴급사태를 해제하려는 지방자치단체가 나오고 있다.
20일 일본 정부에 코로나19 대책을 조언해왔던 오미 시게루 회장은 일본 감염증학회에서 "도쿄와 오키나와, 오사카 등에선 의료기관에의 부담이 큰 상황이 계속되고 있지만, 지금의 유행은 전국적으로는 대체로 정점에 도달했다는 게 우리의 견해"라고 말했다.
그는 그 근거로 이달 7일 코로나19확진자가 1605명을 찍은 뒤 감소 추세를 보이는 점을 들었다. 다만 최근 일본의 감염추이는 이달 초에 비해서는 줄었지만, 여전히 1000명대를 오가는 수준이다.
이런 분석 등에 기반해 긴급사태를 해제하려는 지자체도 나왔다.
일본 아이치현은 긴급사태 해제 선언과 함께 번화가 음식점에 대한 영업시간 단축 요청도 24일부터 해제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일본 지자체들은 일본 정부가 코로나19 긴급사태 선언을 주저하자 독자적인 긴급사태를 선언하기도 했다.
물론 반대 목소리도 있다. 오시타니 히토시 도호쿠대 교수는 일본감염증학회 주최 강연에서 사망자 숫자가 계속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는 점을 들어 신중한 접근법이 필요하다는 견해를 밝히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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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외에도 일본의 하루 검사 건수(PCR 기준)이 줄어든 것도 주목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있다. 이달 6일 검사 건수는 3만2724건을 찍은 뒤 감소세를 보여 17일 2만2239건, 18일 1만8957건이 됐다. 확산세가 꺾이면서 검사 건수가 줄 수도 있지만, 검사 건수가 줄어 확진자가 줄었을 것이라는 반론도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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