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중앙방역대책본부 정례브리핑
교인 등 다녀간 시설·기관 168곳 전파 가능성
교회 무관 추가전파도 19곳·100명으로 늘어

21일 오전 서울 성북구 사랑제일교회 앞에서 열린 문재인 정권 가짜 방역계엄령 규탄 기자회견에서 교회 변호인단이 발언하고 있다.<이미지:연합뉴스>

21일 오전 서울 성북구 사랑제일교회 앞에서 열린 문재인 정권 가짜 방역계엄령 규탄 기자회견에서 교회 변호인단이 발언하고 있다.<이미지: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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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최대열 기자] 서울 성북구 사랑제일교회와 관련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열흘 만에 732명으로 늘었다. 교인이 아니거나 교회를 직접 가지 않는 등 추가 전파로 인한 감염자로 100명으로 증가했다.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낮 기준 이 교회와 관련해 하루 전보다 56명이 추가로 확진, 누적 환자는 732명으로 집계됐다. 서울이 451명으로 가장 많고 경기가 196명, 인천이 39명 등 수도권에서만 686명에 달한다. 충남에서도 16명이 확진판정을 받는 등 비수도권 환자도 46명이다. 연령별로는 60대 이상이 307명에 달해 전체 환자 가운데 42% 수준이다. 중장년ㆍ고령층 환자 비중이 많은 편이다.

이 교회의 교인이거나 방문했던 이 가운데 다른 시설ㆍ기관으로 전파가능성이 있는 곳도 168곳으로 하루 전보다 18곳 늘었다. 교인이나 교회 방문자가 다른 직장이나 학교ㆍ학원, 다른 종교시설 등을 다녀가 감염시켰을 가능성이 있다는 얘기다.


사랑제일교회와 직접 관련은 없으나 직장이나 병원 등 다른 장소에서 접촉해 감염된 추가 전파, 이른바 n차 감염환자도 100명으로 집계됐다. 하루 전보다 33명 늘었다. 시설ㆍ기관도 19곳으로 하루 만에 6곳이 더 생겼다. 경기 고양에 있는 은총교회, 포천 연곡중앙교회, 충남 계룡 도곡산기도원, 경기 성남 생수기도원 등 종교시설 4곳을 비롯해 대구 서구 보배요양원ㆍ노원 상계고등학교 등이 n차감염이 새로 확인된 곳이다.

15일 오후 서울 종로구 동화면세점 앞에서 사랑제일교회·자유연대 주최로 문재인 정권 부정부패·추미애 직권남용·민주당 지자체장 성추행 규탄 집회가 열리고 있다.<이미지:연합뉴스>

15일 오후 서울 종로구 동화면세점 앞에서 사랑제일교회·자유연대 주최로 문재인 정권 부정부패·추미애 직권남용·민주당 지자체장 성추행 규탄 집회가 열리고 있다.<이미지: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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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회 무관 광화문집회서 감염 71명
순복음교회 20명·골드트레인 88명

서울 내 다른 집단감염도 꾸준히 추가 환자가 나왔다. 지난 15일 서울 광화문집회와 관련해 53명이 추가 확진, 누적 환자는 71명으로 늘었다. 이 집단은 사랑제일교회와 관련성이 있는 환자는 추려내고 교회와 무관한 이만 집계했다. 집회 현장의 경찰 4명도 포함됐다. 서울 강남구 골드트레인ㆍ양평군 단체모임와 관련해 12명이 추가 확진돼 누적 확진자는 88명으로 늘었다.


성북구 체대입시학원과 관련해 학원생 2명과 가족ㆍ지인 8명 등 10명이 추가 확진판정을 받아 누적 환자는 28명으로 증가했다. 영등포 순복음교회와 관련해 교인과 가족ㆍ지인 등이 추가로 확진, 누적 확진자는 20명으로 늘었다. 영등포구 현대커머셜 강서지점 누적 환자가 20명, 성북구 극단 '산'과 관련해서는 총 17명으로 파악됐다. 강동구 둔촌구립 푸르지오어린이집과 관련한 집단도 15명으로 하루 전보다 7명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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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밖에 송파구 일가족 집단이 11명, 마포구 푸본현대생명콜센터 집단은 10명으로 증가했다. 정은경 중앙방역대책본부 본부장은 이날 브리핑에서 "최근 사랑제일교회 집단발생, 광화문 집회 관련, 휴가철 전국적 이동으로 수도권에서 유해잉 전국으로 확산될 위험성이 커지고 있다고 판단한다"며 "의료기관 방문, 생필품 구매, 출퇴근 외에 불요불급한 외출, 모임, 행사, 여행 등은 연기하거나 취소해주길 요청한다"고 당부했다.


최대열 기자 dychoi@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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