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서울 종로구 동화면세점 앞에서 사랑제일교회와 대한민국바로세우기 국민운동본부 등 집회 참가자들이 세종대로를 가득 메우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15일 서울 종로구 동화면세점 앞에서 사랑제일교회와 대한민국바로세우기 국민운동본부 등 집회 참가자들이 세종대로를 가득 메우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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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대전) 정일웅 기자] 대전·충남지역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재확산 우려가 커지고 있다. 수도권발 재확산을 연결고리로 지역 내 코로나19 확진자가 급격히 늘어나면서다.


21일 대전시와 충남도 등에 따르면 19일~21일(오전 8시 기준) 대전에선 11명, 충남에선 14명의 코로나19 확진자가 추가 발생했다. 현재 지역별 누계 확진자는 대전 188명, 충남 238명으로 집계된다.

대전과 충남은 한동안 코로나19 확진자 추이에서 소강상태를 보였다. 실례로 대전은 지난달 18일부터 이달 9일까지 23일간 확진자가 발생하지 않았다. 하지만 지난 10일 해외입국자 1명(#167)이 추가 확진 판정을 받은 것을 시작으로 현재까지 지역 확진자는 21명이 늘었다.


특히 지난 10일 이후 발생한 확진자 21명 중 18명은 19일(7명)과 20일(10명), 21일(8시 현재 1명)에 집중됐으며 17명이 서울 사랑제일교회와 8·15 광복절 광화문 집회 등 수도권 재확산과 직·간접적으로 연관된 것으로 시는 파악한다.

19일~21일 서울 광화문 집회 관련 접촉력이 확인된 지역 확진자는 7명(#175~179·#184·#188)이며 서울 사랑제일교회 관련 확진자는 2명(#169~170), 수도권 확진자와 접촉한 후 확진 판정을 받은 지역 확진자는 6명(#168ㆍ#171~174)으로 추정된다. 이외에 확진자는 현재 역학조사 중으로 확진 경로가 명확하게 밝혀지지 않은 상태다.


충남 역시 사정은 대전과 크게 다르지 않다. 이달 1일~20일 지역 내 확진자는 총 48명이며 이중 15일 이후 확진자는 36명에 이른다.


이와 관련해 도 관계자는 "충남의 경우 수도권과 인접(천안·아산 등)해 인적교류가 활발해 수도권발 감염 확산 우려가 높다"며 "실제 지난 16일을 기준으로 17명의 확진자 중에서 11명이 수도권을 통해 1차 감염되고 1명이 2차 감염된 것으로 파악된다"고 말했다.


문제는 현재까지 발생한 확진자 외에도 앞으로 추가 확진자 발생 가능성이 높은 데다 재확산의 연결고리가 된 광화문 집회 등의 참석 인원을 정확하게 파악하기 어렵다는 점이다.


시 관계자는 "대전에서 광복절 당일 광화문 집회에 참석한 인원은 줄잡아 750명 이상(전세버스 조합 차량 이동자 기준)"이라며 "다만 전국적으로 공통적인 현상이지만 대전에서도 개별적으로 이동한 인원을 모두 파악하기란 사실상 불가능하다"고 토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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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면서 이 관계자는 "현재 중앙대책본부 차원에서 집회장소 일대의 기지국을 통한 위치추적으로 집회 참석자 명단 확보가 진행되는 중"이라며 "시는 명단이 확보되는 즉시 신속 대응팀을 꾸려 참석자 전원이 진단검사를 받을 수 있게 조치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정일웅 기자 jiw306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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