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신규확진 288명…사흘째 200명 넘어
일주일간 신규 확진 1576명
울산·제주 제외 전국 15개 시·도서 집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가 이어지고 있는 20일 서울 성북구 사랑제일교회 인근 골목에 '사랑제일교회를 음해하는 행위를 중단하라' 등 현수막이 걸려 있다. /문호남 기자 munonam@
[아시아경제 최대열 기자, 조현의 기자] 20일 확인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288명으로 집계됐다. 사흘 연속 200명이 훌쩍 넘는 2차 대유행의 고비가 이어지는 것이다. 수도권교회를 중심으로 한 집단감염이 번지면서 국내 발생이 276명, 해외 유입으로 추정되는 환자 12명이 새로 나왔다. 울산ㆍ제주를 제외한 전국 15개 시도에서 환자가 발생하는 등 전국 확산 양상이 한층 뚜렷해졌다.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신규 확진자는 288명으로 국내 누적 환자는 1만6346명으로 늘었다. 신규 확진자가 세 자릿수를 기록한 건 지난 14일 이후 일주일 연속으로 이 기간 누적 환자만 1576명에 달한다. 사랑제일교회 등 수도권 교회를 중심으로 번진 감염이 전국 각지에서 확인되는 가운데 산발적으로 퍼진 각각의 감염 집단에서도 접촉자 등을 중심으로 확진되는 이가 꾸준히 늘고 있다.
서울ㆍ경기ㆍ인천 등 수도권 누적 환자는 5150명으로 국내 코로나19 사태가 불거진 지 7개월 만에 5000명을 넘어섰다. 전국 확진자의 3분의 1에 달한다. 감염 후 완치돼 격리해제되는 이보다 신규 확진자가 몇 배 이상 많아지면서 격리돼 치료 중인 환자도 1976명으로 늘었다. 불과 열흘 전까지만 해도 600명대 초반까지 줄었었는데 3배 이상 늘어난 셈이다. 과거 신천지예수교나 이태원클럽 유행 때와 달리 최근 교회를 중심으로 한 집단감염의 경우 중장년ㆍ고령층 환자 비중이 높아 인명피해 우려도 커졌다.
수도권의 경우 중증환자 치료병상으로 보유 중인 340개 가운데 80%(18일 기준)가량이 찼는데, 당분간 신규 환자가 꾸준히 세 자릿수 이상 나올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병상 확보에도 비상등이 켜졌다. 방역당국은 경증ㆍ무증상 환자를 치료하기 위해 2000명 이상의 환자를 받을 수 있는 생활치료센터를 준비하는 등 선제대응에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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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능후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차장은 "감염병 전담 병원의 병상을 최대한 확충하고 중증환자를 치료하기 위한 병상도 역량을 갖춘 병원과 협조해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조현의 기자 honey@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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