혜은이 "이혼 후 100억 빚 갚아…아파트 50평짜리 5채 잃었다"

19일 방송된 KBS 2TV 예능 프로그램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에서는 가수 혜은이가 출연해 100억원의 채무 변제 후에도 계속 빚을 갚는 중이라고 말했다. 사진=KBS 2TV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 방송 캡처

[아시아경제 민준영 인턴기자] 가수 혜은이가 100억원의 채무 변제 후에도 계속 빚을 갚고 있다고 전했다.

19일 방송된 KBS 2TV 예능 프로그램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에서는 혜은이와 박원숙, 문숙, 김영란이 남해에서 생활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 혜은이는 "전 남편 김동현과 이혼 후에도 빚을 갚고 있는 중이다. 100억 빚을 갚았다"라고 말했다.

혜은이는 "감사한 건 어느 한 사람도 이자 달라는 사람이 없다. 현재 빚을 차근차근 갚고 있다"라며 "빚을 갚느라 아파트 50평짜리 5채와 어머니 집까지 잃었다. 제일 가슴 아픈 건 작은 아버지 집까지 판거다. 내가 내 집은 못 사도 작은 아버지나 작은 아버지 자식들에게 집 한 채는 어떻게든 사줄 거다"라고 말했다.

이를 들은 박원숙이 "정직한 마음은 좋지만 네가 지금 스무 살인가 서른 살인가"라며 걱정하자 혜은이는 "그래도 한 10년은 벌 수 있을 것"이라고 답했다.

박원숙은 "너랑 이렇게 같이 일하게 돼서 너무 좋다"라며 "응어리가 풀리든 안 풀리든 이렇게 얘기도 할 수 있고 너무 스트레스 받지 마라. 어느 날 확 뛰어오를 때가 있다. 좋은 날이 있어야 하고 있을 것이다"라며 혜은이를 응원했다.

이에 혜은이는 "비관적이지는 않다. 좋은 일이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민준영 인턴기자 mjy7051@asia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