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송화정 기자, 구은모 기자]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재확산 여파로 급락하며 조정에 돌입할 것으로 예상됐던 증시가 하루만에 반등했다. 전문가들은 조정에 돌입하더라도 지난 3월 같은 급락보다는 단기 조정에 그칠 것으로 예상했다.


19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0.96%(22.63포인트) 상승한 2370.87로 출발했다. 이날 상승 출발한 코스피는 장 초반 1% 이상 오르며 2380선까지 회복했다. 이후 상승폭이 다소 둔화되며 오전 10시 기준 전일 대비 0.59%(13.94포인트) 오른 2362.18을 기록했다. 코스닥도 1% 이상 오름세다. 전일 대비 1.33%(10.64포인트) 상승한 810.86으로 출발한 코스닥은 장 초반 2% 이상 오르기도 했지만 이후 상승폭이 다소 줄면서 오전 10시 기준 1.04%(8.36포인트) 오른 808.58을 기록했다.

전일 코스피는 2.46% 떨어져 지난 6월15일 이후 가장 큰 폭의 하락세를 보였다. 코스닥은 4% 넘게 하락하는 등 조정 돌입에 대한 우려가 커졌으나 하루만에 반등에 성공하는 모습이다. 사상 최고치를 기록한 미국 증시와 돌아온 개인이 반등에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


전일 5000억원 이상 순매도하며 지수 하락을 주도했던 개인 투자자들이 하루 만에 다시 매수에 나서며 지수 회복을 이끌었다. 오전 10시 기준 개인 투자자는 1167억원을 순매수했으며 기관과 외국인 투자자는 각각 823억원, 436억원 순매도했다.

코스피시장에서는 삼성전자 삼성전자 close 증권정보 005930 KOSPI 현재가 296,000 전일대비 12,000 등락률 +4.23% 거래량 39,314,752 전일가 284,000 2026.05.14 15:30 기준 관련기사 "최대 100조 피해 우려, 2등 아니라 나락 간다"…산업장관 "삼전 파업 시 '긴급조정' 불가피" 삼성 노사 평행선 계속…사측 "직접 대화" vs 노조 "성과급 결단 없으면 파업"(종합) 외국인 2.8兆 매도 속 코스피 신고가 마감…8천피 눈앞(종합) 를 비롯한 시가총액 상위 종목 대부분이 상승세를 보였다. 코스닥시장에서는 전일 하락장에서도 선방한 제약ㆍ바이오주들이 강세를 이어갔다.


최근 급등에 따른 피로감에 코로나19 재확산까지 겹치며 우려가 커졌으나 시장에서는 학습효과 등으로 3월과 같은 큰 폭의 하락은 없을 것으로 보고 있다. 한대훈 SK증권 연구원은 "연중 최고치를 경신할 정도로 단기 급등 양상을 보이던 증시에 코로나19의 국내 재확산에 대한 우려는 단기 조정의 빌미로 작용했다"면서 "지난 2~3월 1차 대확산에 따른 학습효과와 50조원이 넘는 증시 대기자금이 있어 하락 전환으로 보기엔 무리가 있다"고 분석했다.


코로나19의 확산 강도에 따라 낙폭 등의 차이는 있겠지만 급락이나 긴 조정을 보이진 않을 것이란 전망이다. 안소은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확산 강도가 심화될 경우 낙폭이 확대될 수 있으나 1차 확산 이후 증시 반등 경험의 학습효과 및 유동성 효과를 감안할 때 1차 확산 수준의 급락 가능성은 낮다"면서 "확산 강도가 약화될 경우 증시 추가 하락보다는 기간 조정에 그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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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주가 코로나19 재확산의 고비가 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이 기간에는 앞서 코로나19 장세에서 선방한 성장주나 비대면(언택트) 관련 주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는 의견이다. 전일 증시에서도 내수 및 경기민감 업종의 주가는 코스피보다 큰 폭으로 하락했으나 BBIG(바이오ㆍ배터리ㆍ인터넷ㆍ게임)는 낙폭이 작았다. 한 연구원은 "향후 1~2주는 사태를 지켜보면서 언택트와 관련된 성장주 중심으로 대응할 필요가 있으며 사태가 진정되는 국면에서는 낙폭과대 업종에 관심을 가져볼 만하다"고 설명했다.


송화정 기자 pancake@asiae.co.kr
구은모 기자 gooeunm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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