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제일교회 방문' 영덕 20대女 확진 … 상주·포항 이어 경북 잇단 감염
17일 경북지역 '코로나19' 누적 확진자 1374명으로 늘어
7~13일 사랑제일교회 방문 경북도민 47명…'무더기 확진' 우려
[아시아경제 영남취재본부 박동욱 기자] 상주에 이어 경북 영덕군에서도 서울 사랑제일교회를 방문했던 20대 여성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경북에서는 16일 상주 60대 여성에 이어 17일에도 포항과 영덕에서 여성 2명이 사랑제일교회를 비슷한 시기에 방문했다가 확진자로 확인, 해당 지자체가 바짝 긴장하고 있다.
17일 경북도 등에 따르면 지난 12일 사랑제일교회 예배에 참석한 뒤 16일 오후 콜밴을 이용해 영덕으로 귀가한 20대 여성은 발열·인후통 증세로 17일 오전 검체 검사를 받은 결과 확진 판정을 받고, 안동의료원에 입원했다.
영덕군 관계자는 "영덕에 와서 바이러스를 옮길 만한 접촉은 없었던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며 "그녀 집 등에 대한 방역 작업과 함께 영덕에 오기 전 동선 등을 파악해 서울시에 통보했다"고 전했다.
이날 포항에서는 사랑제일교회 관련 코로나19 확진자가 안동의료원 이송을 앞두고 달아났다가 4시간 만에 붙잡히는 소동이 벌어졌다. 전날(16일) 확진자 접촉자로 분류돼 검사 결과 17일 확진 통보를 받은 40대 여성은 낮 12시15분께 만류하는 가족을 뿌리치고 도망갔다가 4시간 만에 검거돼 안동의료원으로 이송됐다.
앞서 상주에 사는 60대 여성은 9∼12일 사랑제일교회 예배에 참석했다가 16일 귀가한 뒤 확진 판정을 받은 사실이 이날 오전 확인됐다. 이에 따라 경북지역 코로나19 확진자는 1374명으로 늘어났다.
지난 7~13일 사이에 사랑제일교회를 다녀간 경북지역 도민들은 47명(16일 오후 3시 기준)으로 경북도는 파악하고 있다. 이들에 대한 검체 조사 결과는 늦어도 18일 발표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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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경북에서는 이날 이들 지역사회감염과 별도로 경산에 거주하던 31세 방글라데시인 지난 3월 고향을 방문했다가 지난 2일 인천공항을 통해 입국한 뒤 자가격리 해제에 맞춰 받은 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고 16일 안동의료원에 입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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