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배 참석자와 가족 접촉자 등 포함…사랑제일교회 관련 확진자 총 23명

17일 오전 서울 성북구 사랑제일교회 인근에서 서울시의 전광훈 목사 고발 관련 기자회견이 진행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17일 오전 서울 성북구 사랑제일교회 인근에서 서울시의 전광훈 목사 고발 관련 기자회견이 진행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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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혜숙 기자] 전국적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빠르게 확산한 가운데 인천에서 서울 성북구 사랑제일교회와 관련한 확진자 13명을 포함해 15명이 추가로 감염됐다.


인천시는 이날 정오를 기준으로 A(49)씨 등 30∼70대 인천 거주자 15명이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고 17일 밝혔다.

지역별로는 계양구 4명·미추홀구 3명·동구 3명·남동구 3명·서구 1명·강화군 1명이다.


이 중 13명은 집단 감염이 발생한 서울시 성북구 사랑제일교회 관련 확진자로 분류됐다. 사랑제일교회 예배에 직접 참석했던 확진자는 물론 그들과 접촉한 어머니와 자녀 등 2차 감염자도 포함됐다.

계양구 거주 확진자(60)의 경우 자신이 근무하는 서울 서대문구 한 건물의 다른 회사 직원이 사랑제일교회 관련 감염자라는 소식을 듣고 검사한 결과 양성 판정을 받았다. 나머지 남동구 거주자 2명은 60대 부부로 기존 코로나19 확진자의 접촉자인 것으로 파악됐다.


방역 당국은 확진자들을 가천대 길병원과 인천의료원으로 분산 이송하고, 이들의 이동 경로에 대해 역학 조사를 벌이고 있다.


이날 현재 인천 지역의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425명이며, 이 중 성북구 사랑제일교회 관련 확진자는 모두 23명으로 늘었다.


한편 인천시는 서울·경기지역에 대한 사회적 거리두기가 2단계로 격상된 것에 보조를 맞추기 위해 오는 23일까지 자체적으로 2단계에 준하는 방역대책을 추진하고 있다.


시는 23일까지 모든 종교 시설에 집합 제한 명령을 내리고 정규 예배·미사·법회를 제외한 대면 모임, 행사, 음식 제공, 단체 식사를 금지했다.


다중이용시설은 기존의 방역수칙 준수를 의무화하는 한편, 19일부터 PC방을 고위험시설로 추가 지정한다. 사회복지시설은 운영 재개 시점을 늦추거나 조정하고, 다중이용시설 등에 대한 방역 관리도 강화할 예정이다.


실내 50인 이상 또는 실외 100인 이상이 모이는 모든 모임과 행사를 자제하도록 권고하고 야구·축구 등 프로스포츠 경기는 23일까지 무관중으로 진행한다. 인천대공원과 월미공원도 일부 실외공간을 제외하고 23일까지 운영을 중단하기로 했다.


또 각 군·구를 통해 이달 30일까지 어린이집 휴원을 권고하는 한편 다음 달 11일까지 유치원과 초등·중학교는 학생 밀집도를 전교생의 3분의 1, 고등학교는 3분의 2 수준으로 유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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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 관계자는 "현재 서울·경기지역 코로나19 확산 추세가 매우 심각한 상황인 만큼 인천에서도 확산을 막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코로나19 상황에 따라 추가 대책을 검토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박혜숙 기자 hsp066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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