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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 "러 코로나 백신 구매에 관심...안전성 확인되면 협상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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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현우 기자] 이스라엘 보건당국이 러시아 정부가 개발·승인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백신에 대해 안전성이 보장된다면 구매 협의에 나설 의향이 있다고 밝혔다. 러시아 정부는 서방국가들의 안전성 논란과 별개로 중남미와 중동, 아시아 각국에서 구매 요청이 들어오고 있다고 설명했다.


러시아 타스통신에 따르면 11일(현지시간) 율리 에델슈타인 이스라엘 보건부장관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러시아 백신을 개발한 가말레야연구소와 백신 개발 관련 회담을 갖기로 했다"며 "안정성이 확인되면 백신 구매와 관련한 회담에도 나설 용의가 있다"고 밝혔다. 에델슈타인 장관은 "백신과 관련한 모든 뉴스를 주의깊게 보고 있으며 모든 간행물도 주의깊게 확인 중"이라며 "아직 전세계적으로 모든 임상과정을 통과한 백신은 없기 때문에 당장 내일 바로 백신을 사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진 않는다"고 설명했다.

앞서 이날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화상 내각회의에서 "러시아가 세계최초로 백신을 승인했다"며 "내 딸 중 한명도 주사를 맞았으며, 건강상태가 양호하다"고 강조했다. 하지만 해당 백신은 지난 6월18일 38명의 자원자를 대상으로 임상 1상시험만 거친 뒤 바로 승인된 것으로 알려지면서 안전성 논란이 심해졌다. 앨릭스 에이자 미 보건부장관은 이날 ABC방송과의 인터뷰에서 "백신 개발은 최초가 중요한게 아니라 안전성과 효능에 대한 투명한 데이터가 중요하다"며 러시아 백신의 안전성에 대해 우려를 제기했다.


그럼에도 러시아 당국은 해당 백신에 대해 여러 나라에서 사전신청이 들어왔다며 효능과 안전성을 강조하고 있다. 이날 러시아직접투자펀드(RDIF)의 키릴 드미트리예프 최고경영자(CEO)는 "해당 백신이 20개국으로부터 10억회 이상의 돌파구 백신을 구매하기 위한 사전 신청을 받았다"며 "이미 다수의 계약이 확정됐으며 중남미, 중동, 아시아 국가들이 구매에 가장 관심이 많다"고 강조했다.




이현우 기자 knos8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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