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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분기 실적 기상도 마트·영화관 '비'…가전 '맑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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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마트 영업손실 578억
컬처웍스 82% 감소 영화관 부진
백화점,편의점 실적 개선
가전양판점 수혜업종 부상
하이마트 영업익 51% 급증

2분기 실적 기상도 마트·영화관 '비'…가전 '맑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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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차민영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사태가 절정에 치다른 2분기 대형마트가 '어닝쇼크' 수준의 기대 이하 성적표를 받아들었다. 백화점과 편의점, 홈쇼핑 등은 상대적으로 선방하며 1분기 대비 나아진 모습을 보였다.

대형마트·영화관 '비'…백화점·편의점 '흐림'
2분기 실적 기상도 마트·영화관 '비'…가전 '맑음' 원본보기 아이콘

7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대형마트인 롯데마트는 지난 2분기 잠정 기준 578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 전년 동기 대비 적자 폭이 확대됐다. 매출액도 1조4650억원으로 8.5% 줄었다.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임시휴점과 단축영업 그리고 긴급재난지원금 사용 제한 영향이 컸다. 아직 실적 발표 전인 이마트, 비상장사인 홈플러스도 기존점 매출이 전년 대비 부진한 수준을 지속한 것으로 관측된다. 대표적인 밀집 시설인 영화관 사업도 부진했다. 롯데컬처웍스는 2분기 매출액이 317억원으로 전년 대비 82.2% 감소했다. 영화관 관객수 감소 및 대형 작품 미개봉 등이 주요 원인이다. 같은 기간 손익 또한 매출 부진과 판관비 절감의 한계로 506억 영업적자를 기록했다.


백화점은 2분기 부진했으나 지난 1분기에 비해서는 개선된 실적을 올렸다. 롯데백화점 영업이익은 439억원으로 전년 대비 40.6% 감소했으나, 전분기 대비로는 54% 증가한 수준을 기록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6665억원으로 12.3% 줄었으나, 전분기 대비로는 9.9% 늘었다. 일반 명품 매출과 가전 수요도 늘었다.

편의점 업계는 학교, 회사, 여행지 인근 매출 감소 속 긴급재난지원금 사용처 지정 효과가 맞물렸다. 편의점 GS25는 2분기 영업이익이 702억원으로 기존점 매출 부진 및 담배 매출 비중 증가 등으로 전년 대비 19% 줄었다. 같은 기간 매출은 1조762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0.3% 신장했다. 편의점 CU를 운영하는 BGF리테일 은 2분기 영업이익이 44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7.0% 감소했다. 매출액은 1조5491억원으로 전년보다 2.1% 늘었다.

홈쇼핑 '구름 조금'…가전양판점 '맑음'
[이미지출처=연합뉴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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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대로 홈쇼핑 상위 3사는 건강기능식품, 생활용품 수요 속 허리 졸라매기 전략으로 실적 방어에 성공했다. 롯데홈쇼핑의 경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 2598억원, 376억원으로 각각 10.1%, 13.3% 성장했다. GS홈쇼핑 은 2분기 마케팅 등 대외비 절감 노력을 통해 전년 대비 27.3% 늘어난 415억원의 영업이익을 올렸다. 이 기간 매출액은 3043억원으로 2.0% 감소했으나, 상품 취급액도 1조1341억원으로 전년보다 1.3% 늘었다. CJ ENM 오쇼핑부문은 전년보다 38.3% 늘어난 498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수익성 낮은 온라인 상품을 과감한 축소하고 '앳센셜', '시크릿', '다니엘크레뮤' 등 단독 브랜드 판매를 늘린 덕분이다. 매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5.2% 증가한 3762억원을 기록했으며, 취급고는 9723억원으로 4.5% 감소했다.


집콕 생활이 늘면서 가전양판점은 수혜 업종으로 부상했다. 롯데하이마트의 영업이익은 69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1.1%나 급증했다. 매출액도 4.2% 늘어난 1조1157억원으로 집계됐다. 고효율 프리미엄 가전상품군의 성장과 비대면 수업 및 재택근무 확산에 따른 사무용 PC, TV 관련 상품군 수요가 늘어난 것이 주효했다.




차민영 기자 bloomi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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