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남관 대검차장·서울고검장 조상철… 윤석열 총장 견제 강화돼
[아시아경제 최석진 기자] 법무부가 7일 검사장급 이상 검찰 고위간부 인사를 11일자로 단행했다. 이번 인사에서도 윤석열 검찰총장(사법연수원 23기)의 측근들이 좌천되고, 친정부 성향의 인사들이 대거 요직에 기용됐다.
가장 관심을 모았던 이성윤 서울중앙지검장(23기)은 유임됐다. 애초 서울고검장 승진이 예상됐지만 막판 ‘검언유착’ 사건 수사가 발목을 잡은 것으로 보인다.
윤 총장을 가장 가까운 거리에서 보좌할 대검 차장검사에는 친정부 성향으로 분류되는 조남관 현 법무부 검찰국장(24기)이 내정됐다.
윤 총장을 보좌하는 대검 간부진을 대부분 교체하고 조 국장을 차장검사에 앉힌 것은 윤 총장에 대한 견제를 강화하기 위한 추미애 장관의 포석으로 풀이된다.
검찰의 인사 등을 관장하는 핵심요직인 법무부 검찰국장에는 심재철 대검 반부패·강력부장이 임명됐다.
이번 인사에서 관심을 모았던 서울중앙지검 이정현 1차장검사(27기)는 대검 공공수사부장으로 신성식 3차장검사는 대검 반부패·강력부장으로 각각 검사장으로 승진하며 영전했다.
법무검찰개혁위원회의 권고에 따라 수사와 관련된 권한이 강화될 것으로 보이는 고검장에는 서울고검장에 조상철 수원고검장, 부산고검장에 박성진 광주고검장, 광주고검장에 구본선 대검 차장검사, 수원고검장에 오인서 대구고검장이 가 각각 전보됐다.
장영수 서울서부지검장은 대구고검장으로 승진했다.
대검에서 윤 총장과 각을 세워온 김관정 대검 형사부장은 서울동부지검장으로 영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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