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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모닝 증시]“저금리로 인해 성장주 강세 이어질 것”

최종수정 2020.08.07 07:15 기사입력 2020.08.07 0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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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구은모 기자] 시장에 성장주로 대응하라는 전문가들의 주문이 나오고 있다. 성장주의 방향성과 관계가 밀접한 금리가 연일 하락하고 있기 때문이다. 당분간 금리 기조가 바뀌지 않을 것으로 보여 성장주에 유리한 환경은 지속될 것이라는 분석이다.


김대준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시장은 계속해서 성장주로 대응하는 것을 추천한다. 성장주의 방향성과 밀접한 관계가 있는 금리가 연일 하락하고 있기 때문이다. 당분간 중앙은행의 정책 기조가 바뀌진 않을 것이므로 성장주에 유리한 환경은 계속될 것이다. 다만 성장주 내에서 비중을 조정할 필요가 있다. 전 세계 코로나19 진정세를 감안하면 헬스케어, 소프트웨어 등의 코로나19 수혜주보다 실적 기대와 투자 모멘텀을 동시에 보유한 IT와 2차전지 중심으로 투자 바스켓을 편성할 필요가 있다.

시장의 분위기를 파악하는 데 있어 금리는 반드시 지켜볼 변수다. 특히 전 세계 금리를 선도하는 미국 금리가 중요한데, 그 중에서 돈의 실질적 가치를 의미하는 실질금리가 핵심이다. 최근 나타난 실질금리 하락에는 명목금리보다 기대 인플레이션이 더 큰 영향력을 미치고 있다. 기대 인플레이션은 코로나19 확산이 진정되면 높아진 경향이 있는데, 미국의 확진자 통계상 기대 인플레이션이 조금 더 높아질 수 있다. 결과적으로 실질금리 하락으로 연결될 수 있는 부분이다.

[굿모닝 증시]“저금리로 인해 성장주 강세 이어질 것”

아시아 증시 전반의 스타일 수익률을 확인해 봐도 성장주가 유리해 보인다.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 아시아 지수(일본 제외)의 최근 2주 성과를 보면 모멘텀과 성장 스타일의 강세가 눈에 띈다. 추후 매크로 환경이 바뀌지 않는다면 강세를 보이는 스타일이 계속해서 시장을 선도할 가능성이 높다. 한국도 미국과 마찬가지로 실질금리 전반이 내려오고 있기 때문이다. 물론 경기가 정상화될 것이라는 기대감에 가치와 성장이 같이 움직이고 있지만 상승 탄력 부분에서 성장이 조금 더 강할 것으로 예상한다.


[굿모닝 증시]“저금리로 인해 성장주 강세 이어질 것”

다음주 코스피는 2300~2380포인트에서 움직일 것으로 예상한다. 미·중 외교 갈등을 제외하면 특별한 악재가 없으므로 지수는 완만한 상승세를 유지할 전망이다. 특히 개인 투자자의 자급 유입 등 우호적인 수급 환경이 지수를 지지할 것이다. 다만 시장에 영향력을 미칠 수 있는 몇몇 이벤트가 예정돼 있어 결과 확인이 필요하다. 오는 13일에는 MSCI 분기 리뷰 및 옵션만기일이 진행되고, 14일에는 기업들의 반기보고서 제출이 마감된다. MSCI 지수 내 신규 편출입 종목, 파생시장 변동성 여부, 2분기 실적 변화 등을 살펴볼 필요가 있다.


이재선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중장기 주도주가 성장주인 시각은 변함이 없다. 다만 최근 가격 상승 랠리에 따른 피로감에 쉬어가는 국면이 연출될 가능성이 있다면 실적 개선 기대감이 있는 경기민감주 또한 순환매 관점에서 눈여겨볼 필요가 있다. 이번주 발표된 중국 7월 차이신 PMI(52.8포인트)는 9년 내 최고치를 기록해 글로벌 수요 회복 기대감에 일조했다. 1개월 간 12개월 선행 영업이익 변화율이 플러스로 반전된 경기민감주 가운데 이번주 상승폭이 낮았던 업종은 반도체와 IT 하드웨어다.

다음주 국내 증시는 다시금 연고점을 돌파하는 시도가 예상된다. 높아진 밸류에이션에도 불구하고 현재 장세는 이익 개선 기대감이 밸류에이션 부담을 상쇄하는 환경임을 감안할 필요가 있다. 코스피 12개월 선행 주당순이익(EPS)은 전월 대비 3.3% 증가해 개선 속도가 연초 이후 가장 빠르다. 또한 달러가 92~93포인트 수준까지 하락한 가운데 현재 아시아 증시와 달러의 역상관관계는 역사적 최대치 수준이다.




구은모 기자 gooeunm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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