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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현우 기자] 지난해 비밀리에 일본을 탈출, 고향인 레바논으로 도피해 전세계적인 이슈가 됐던 카를로스 곤 전 닛산 회장의 베이루트 자택이 이번 폭발사고로 파손됐다. 곤 전 회장과 가족들은 레바논 북부에 위치한 개인 소유 와이너리에 방문 중이라 직접 폭발피해를 입지는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5일 NHK에 따르면 곤 전 회장의 아내 캐럴 곤은 현지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우리는 다행히 무사하지만 집은 크게 파손됐다"고 밝혔다. 곤 전 회장의 자택은 폭발 현장에서 불과 5km 정도 떨어진 곳에 위치했으며 베이루트 내에서도 고급 레스토랑과 호텔이 많은 번화가에 위치해있다. 이날 곤 회장의 가족은 레바논 북부에 소유 중인 와이너리를 방문해 폭발 피해는 피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베이루트 항만에 있는 한 창고에서 원인불명의 대규모 폭발이 발생하며 현재까지 사망자가 100명 이상, 부상자는 4000명 이상이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다. 폭발 직후 충격파가 도시 전체로 퍼지면서 수많은 건물들과 차량들이 파손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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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곤 전 회장은 앞서 지난해 12월29일 회사 공금횡령과 유용 등 혐의로 일본법원에 기소돼 판결을 앞두고 있는 상황에서 비밀리에 특수요원으로 구성된 용병들의 도움을 받아 일본을 탈출해 고향인 레바논으로 도주했다. 곤 전 회장은 자신에게 씌워진 혐의는 모두 경영권을 빼앗으려는 일본 측의 음모라며 부인하고 있다. 곤 전 회장은 브라질과 레바논, 프랑스 국적을 보유한 다국적자로 알려져있다.

이현우 기자 knos8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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