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체국금융, 클라우드로 전환한다..'24시간 서비스'
[아시아경제 황준호 기자] 우체국이 24시간 중단 없이 금융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디지털 전환에 나선다. 인공지능, 빅데이터, 클라우드 등 4차산업혁명 시대를 맞아 선도적인 금융업체로 거듭나기 위해, 2064억원을 들여 '차세대 종합금융시스템'을 도입한다. 구축사업에는 대형 정보기술(IT) 서비스 기업들이 치열한 수주 경쟁에 나설 것으로 예상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우정사업본부는 이같은 내용의 차세대 종합금융시스템 구축 사업을 추진하기 위한 입찰공고를 3일 게재했다.
이 사업은 고객 접점인 채널시스템부터 예금이나 보험 등의 금융 거래를 처리하는 시스템인 계정계시스템까지 보든 시스템을 디지털로 전환하기 위해 추진된다.
신기술 기반의 개방형 플랫폼 구축을 위해 서비스형인프라(IaaS), 서비스형플랫폼(PaaS) 등 비즈니스 확장이 유연한 클라우드 환경을 도입한다. 특히 계정계, 정보계 등 코어시스템을 포함한 모든 금융시스템도 클라우드 안에 담는다. 클라우드를 도입한 다른 금융업체들은 아직 접근하지 못한 부분이다.
이를 통해 우체국금융 이용자들은 24시간 365일 금융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게 된다. 옴니채널을 통해 창구, 모바일 등 대면·비대면 채널 간 중단 없이 상담과 상품 가입이 가능하다. 머신러닝 기반의 챗봇 도입으로 24시간 365일 상담서비스도 이용할 수 있다. 특히 빅데이터 기반 맞춤형 상품을 추천받고 자산관리서비스 등 개인화된 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다.
직원도 빅데이터, 인공지능, RPA 등 디지털 기술을 업무에 적용해 상담과 업무를 빠르게 진행할 수 있다. 종이 없는 디지털 창구로 서류작업도 대폭 줄어들게 될 것으로 예상된다.
우정사업본부는 이 작업에 2064억원에 투입하며 10월 중 사업자를 선정한다. 업계에서는 SK C&C, 삼성SDS, LG CNS 등 IT서비스 기업들이 수주 경쟁에 뛰어들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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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종석 우정사업본부장은 "대규모 사업을 준비하면서 투명하고 공정하게 사업자를 선정하고, 미래를 준비하는 차세대 금융시스템 구축으로 고객과 직원 모두가 행복한 우체국금융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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