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단 이방인, 해롤드 핀터 작품 '알래스카와 같은' 공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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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병희 기자] 극단 이방인은 원인 모를 질병에 걸려 29년 만에 깨어난 소녀의 이야기를 그린 연극 '알래스카와 같은(A Kind of Alaska)'을 오는 8월13~16일 서울 종로구 북촌 창우극장에서 공연한다.


'알래스카와 같은'은 2005년 노벨문학상을 받은 영국 극작가 해롤드 핀터의 1982년 작품이다.

16세 소녀 '데보라'는 원인모를 질병으로 29년간 잠들어있다가 'L-DOPA'라는 약이 개발되면서 29년이 지난 45살에 깨어난다. 데보라를 잠들게 한 원인모를 질병은 1차 세계대전 겨울 유럽에서 시작됐으며 훗날 콘스탄틴 본 에코노모라는 의사에 의해 '기민성 뇌염 혹은 수면병'이라는 병명이 붙여지게 된다.


극은 데보라가 깨어나는 장면에서부터 시작한다. 데보라는 잠들어 있는 동안 변해버린 자기 자신과 낯선 타인, 주변환경을 인식하고 받아들이는 데 어려움을 겪는다. 오랜시간 그녀를 돌본 60세 의사 혼비와 그의 아내이자 데보라의 동생인 40대 초반 폴라인은 그동안 있었던 일들을 데보라에게 설명하지만 45살의 소녀 데보라에게는 낯설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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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단 이방은 2016년 '천사여, 고향을 보라'를 시작으로 '유령', '편의점 남자', '춘향전 VOL 1.', '마라, 사드' 등의 작품을 선보였다. 이방인은 연극을 다른 형태의 예술과 콜라보하는 시도를 계속해왔다. 이번 '알래스카와 같은' 공연에서도 무대를 개념미술적으로 풀어내고 비디오아트를 이용해 29년간 잠들어있던 알래스카를 시각화하는 시도를 할 것이라고 밝혔다.


박병희 기자 nu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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