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트·롯데마트, '대한민국 농할' 동참…"농민들에게 힘을"
농림축산식품부와 내수 활성화 협력
7월30일부터 8월5일까지
[아시아경제 차민영 기자] 대형마트업계가 국내 농가 돕기 및 내수 활성화를 위해 농림축산식품부와 대규모 농산품 할인 행사를 진행한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인해 올해 2~4월 전국 음식점 매출이 전년 대비 21% 급감하고 학교 급식 수요도 줄면서 농가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기 때문이다.
이마트·롯데마트 30일부터 동시 시작
이마트는 오는 30일부터 다음달 5일까지 일주일간 할인 행사를 진행한다. 행사 기간 이마트에서 농림축산식품부 행사 상품 8종을 구매할 경우 신세계포인트 고객에 한해 행사가에서 추가 20% 할인을 받을 수 있다. 1인당 구매금액 5만원에 최대 1만원 할인을 받을 수 있으며, 이마트 자체 할인 가격에 추가 20% 할인이 적용돼 최대 55% 할인된 가격에 구매가 가능하다.
프리미엄 과일로 유명한 국내산 샤인머스켓은 농식품부 20% 할인 행사와 함께 1만원 신세계상품권 증정 행사를 별도로 진행한다. 최종적으로는 약 53% 가량 저렴한 수준에 구매할 수 있다. 약 100톤(t)규모로 준비됐으며 조기품절 가능성이 있다. 해발 300m 이상 고지대에서 자라 껍질이 단단하고 당도가 높은 산(山)수박, 토종 의성마늘, 강원 찰토마토, 강원 파프리카 등 총 8가지 품목을 행사가에서 추가 20% 할인 판매한다.
이번 농산물 할인 행사는 정부에서 진행하는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8대 분야 소비쿠폰 지급 정책의 일환이다. 이마트는 향후 농림축산식품부와 함께 순차적으로 축산·친환경 농산물 할인 행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롯데마트 역시 같은 날인 오는 30일부터 다음달 9일까지 11일동안 전점에서 ‘대한민국 농할(농산물·외식·농촌여행 할인 캠페인)갑시다’ 행사를 진행한다. 농어촌 경제 회복을 위한 농림축산식품부 주관 농축수산물 쿠폰 행사와 해양수산부 주관 어가돕기 행사가 메인 행사다.
우선 롯데마트는 오는 30일부터 내달 9일까지 카테고리별로 1·2·3·4·5만원 이상 구입하면 2000·4000·6000·8000·1만원 즉시 할인쿠폰을 제공한다. 국산 과일과 채소를 구입하면 최대 6000원의 할인쿠폰을, 돼지고기를 1만원 이상 구입하면 2000원 할인쿠폰을 제공한다. 계란과 쌀도 각 5000원 이상 구입하면 각 1000원 할인쿠폰을, 친환경 농산물의 경우 최대 1만원 할인 쿠폰을 제공한다. 카테고리별로 1회 한정이다.
해양수산부와 함께하는 수산물 소비촉진 할인 행사도 오는 30일부터 내달 5일까지 진행한다. 숙성우럭회와 찜용 도미 등이 대표적인 할인 품목이다. 이 역시 1·2·3·4·5만원 이상 구입하면 2000·4000·6000·8000·1만원 즉시 할인받을 수 있다. 인당 1회 최대 1만원 제한되며 롯데멤버스 회원 한정이다.
소비 촉진을 위한 롯데 자체 행사도 선보인다. 오는 30일부터 다음달 5일까지 농가 돕기 대표 품목으로 의성한지형마늘, 돼지고기 앞다리·뒷다리를 엘포인트 회원 대상 할인 판매한다. 함양, 무안 등 유명산지 양파와 충주시 연계 GAP충주 복숭아, 돼지고기 삼겹살·목심도 선보인다. 행사 상품들은 각 품목별 행사가격에 농산물 쿠폰 즉시 할인 쿠폰까지 추가 적용된다.
코로나19 장기화에 판로 잃은 농민들
대형마트와 농림축산식품부는 코로나19가 장기화되면서 침체된 내수를 촉진하고, 농축산물 소비 활성화를 통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국내 농가들을 돕기 위해 이번 행사를 기획했다. 실제 농가들은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른 외식 수요 감소, 학교 급식 중단에 따라 식재료 구매가 줄면서 판로 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에서 지난달 발표한 ‘코로나19 발생 이후 외식·학교급식분야의 농식품 소비변화 분석’ 자료에 따르면 올해 2~4월 전국 음식점 매출액은 전년 대비 21% 감소한 25조2454억 원 수준으로 추정됐다. 매출액 감소로 인해 해당 기간 전국 음식점 식재료 구매액은 약 2조3817억원 줄어든 것으로 파악된다. 또한 개학 연기로 인한 학교 급식 중단으로 3~5월 학교 급식 식재료 미사용액은 약 6325억원에 이를 것으로 추산됐다.
곽정우 이마트 그로서리 본부장은 “농림축산식품부와 함께 진행하는 이번 농산물 할인 행사를 통해 판로 확보에 어려움을 겪는 국내 농가를 지원하는 한편, 고객들에게는 실질적으로 체감될 수 있는 수준의 할인을 제공해 침체된 내수 시장 활성화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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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창용 롯데마트 상품본부장도 “코로나19가 장기화되면서 침체된 내수를 촉진하고 국산 농축수산물 소비활성화를 위해 농림축산식품부와 해양수산부 쿠폰 행사에 적극 동참하고자 여러 상품들을 기획하게 됐다”며 “행사 기간 우리 농산물을 부담 없는 가격에 만나보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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