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형 뉴딜정책 닻올라…5조3842억 투입

[아시아경제(수원)=이영규 기자] 경기도가 코로나19 극복과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대비하기 위해 2022년까지 5조3842억원을 투입해 '경기도형 뉴딜 정책'을 추진한다.

경기도는 27일 이재명 경기도지사와 김선우 기술과 공유가치 대표, 이원영 수원대 교수, 이용철 도 행정2부지사, 최원용 도 기획조정실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경기도청 신관3층에 마련된 사무실 앞에서 현판식을 가졌다.

이 지사는 이날 인사말을 통해 "경기도형 뉴딜 정책을 통해 인간이 인간으로 존중받고 서로 연대하고 함께 손잡고 살아가는 공정한 세상, 대동세상의 꿈을 앞당겼으면 좋겠다"며 "중앙정부에서 하고 있는 3대 뉴딜 정책이 실현되는 현장가운데 가장 모범적인 사례를 경기도가 만들어 달라"고 당부했다.

경기도형 뉴딜 정책 추진단은 경기도형 뉴딜사업을 총괄하는 기구로 예산 확보, 추진성과 점검, 정부와 국회 대응 지원, 추가 사업 발굴 등의 역할을 하게 된다.

추진단은 이용철 부지사를 단장으로 김선우 기술과 공유가치 대표, 이원영 수원대 교수가 민간위원장을 맡는다.

경기도형 뉴딜 정책은 디지털, 그린, 휴면뉴딜 등 3개 분야로 진행되는데 각각 경제실 일자리경제정책팀, 환경국 환경정책개발팀, 경제실 일자리기획팀이 실무를 맡게 된다.

추진단은 다음 달 분야별 보고회를 갖고 오는 10월부터 분야별 추진상황을 점검하며 사업을 진행한다.

도는 앞서 지난 23일 경기도형 뉴딜 추진 계획을 발표하고 ▲데이터를 도민 품으로 ▲저탄소, 도민과 함께 ▲도민 삶의 안전망 구현 등 3개 분야에 9개 중점과제, 69개 주력사업에 2022년까지 총 5조3842억원을 투입한다고 발표했다.

3개 분야별 예산은 디지털 분야 2185억원, 저탄소 분야 2조7905억원, 안전 분야 2조3752억원 등이다.

이영규 기자 fortune@asia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