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융 상반기 순익 1.8조…"디지털 수익 상승으로 코로나 여파 속 선전"
지난해 상반기 대비 5.7% 감소
"부실 대비 충당금 추가적립 영향"
디지털 수익 8306억, 26.6% 상승
신한은행 순익은 11.0% 줄어
"불확실성 축소 노력 지속할 것"
[아시아경제 김효진 기자] 신한금융지주는 올 상반기 1조8055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기록했다고 24일 밝혔다. 지난해 상반기(1조9144억원)보다 5.7% 줄었으나 대내외 여건 악화를 고려할 때 디지털 채널 수익 상승 등에 힘입어 선전했다는 평가다.
2분기 들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여파 등 잠재적 부실에 대비하기 위해 보수적인 충당금 평가를 기반으로 신용손실 충당금을 추가로 적립한 것이 크게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다.
신한금융의 상반기 대손충당금전입액은 8215억원으로 지난해 상반기(5257억원) 대비 56.3% 증가했다.
라임자산운용 분쟁에 대비해 2분기에만 1248억원의 충당금을 적립했다. 이와 관련한 영업외비용은 769억원이다. 2분기에 일회성 비용으로만 2000억원 가량이 발생했다.
순이자마진(NIM)은 1.84%로 전년 동기 2.05% 대비 22bp 하락했다. 고정이하여신(NPL) 비율은 0.56%로 지난해 동기 0.59% 대비 3bp 내려갔다.
연결총자산은 578조4000억원으로 전년 동기(530조1000억원) 대비 9.1% 늘었다. 총자산수익률(ROA)은 0.65%로 전년 동기(0.82%) 대비 0.17%포인트 낮아졌고 자기자본순이익률(ROE)은 9.55%로 전년 동기(10.88%)보다 1.32%포인트 줄었다.
신한금융은 "경기 둔화와 초저금리 시대 진입이라는 어려운 대내외 환경에도 견조한 그룹 이자이익 증가(YoY +3.1%)와 함께 안정적인 자산 포트폴리오 성장을 통한 비이자(YoY +1.8%)부문의 선전을 통해 그룹 경상이익은 증가세를 이어갔다"고 설명했다.
특히 상반기 디지털 채널 영업수익은 8306억원으로 지난해 상반기보다 26.6% 성장했다. 신한금융은 "디지털 플랫폼을 활용한 그룹 수익성 제고 노력의 성과가 가시적으로 나타나기 시작했다"고 설명했다.
계열사별로 보면 신한은행의 상반기 순이익은 1조1407억원으로 지난해 상반기(1조2818억원)에 견줘 11.0% 내려갔다.
상반기 원화대출금은 전년 동기 대비 5.5% 증가했다. 연간 기준 가계대출은 3.0%, 기업대출은 8.2% 늘었다. 코로나19 영향에 따른 중소기업ㆍ소상공인 등에 대한 대출자산이 크게 증가한 영향이다.
"신한銀, 수익성 기반 대출자산 운용, 조달비용 절감으로 안정적 관리"
신한금융은 "은행의 2분기 대출성장률이 높았음에도 불구하고 수익성에 기반한 대출자산 운용과 조달비용 절감 노력으로 NIM이 전분기 대비 2bp 감소에 그치는 등 안정적으로 관리됐다"면서 "하반기 역시 시장금리 하락 영향을 최소화 할 수 있도록 적극적인 자산ㆍ부채 관리를 지속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신한카드는 지난해 상반기(2713억원) 대비 11.5% 증가한 3025억원의 순이익을 기록했다. 반면 신한금융투자의 순이익은 571억원으로 전년 동기(1428억원) 대비 60.0% 감소했다.
꼭 봐야 할 주요 뉴스
텀블러에 담아 입 대고 마셨는데…24시간 지난 후...
신한생명보험은 지난해 상반기(780억원) 대비 17.5% 증가한 916억원의 순이익을, 오렌지라이프생명보험은 지난해 상반기(870억원) 대비 57.9% 상승한 1375억원의 순이익을 기록했다.
신한금융은 "앞으로 예상되는 어려운 현실을 수용하고 미래의 불확실성을 축소하기 위한 노력을 지속할 것"이라면서 "이를 위해 '원(One)신한' 전략을 기반으로 기초체력을 다지고 디지털ㆍ글로벌 등 미래 성장동력 분야 확대 및 신사업 발굴을 지속할 것"이라는 구상을 밝혔다.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