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200억 환매중단 불가피할 듯

옵티머스 펀드 NH투자증권 피해자들이 20일 서울 중구 농업협동조합중앙회 앞에서 규탄 집회를 열고 옵티머스 펀드 피해보상을 촉구하고 있다./김현민 기자 kimhyun81@

옵티머스 펀드 NH투자증권 피해자들이 20일 서울 중구 농업협동조합중앙회 앞에서 규탄 집회를 열고 옵티머스 펀드 피해보상을 촉구하고 있다./김현민 기자 kimhyun8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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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지환 기자] 옵티머스자산운용의 대표가 펀드 자금을 횡령해 개인 명의로 주식 등에 투자한 것으로 드러났다. 공공기관 매출 채권에 투자한다고 속여 투자자금을 모은 뒤 실제로는 위험자산 투자, 펀드 돌려막기에 활용해 환매 연기 펀드 규모는 5200억원으로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금융감독원은 23일 이 같은 내용의 옵티머스자산운용에 대한 중간 검사 결과를 발표했다. 금감원에 따르면 옵티머스 펀드는 투자제안서와 달리 실제 공공기관 매출채권에 투자한 실적은 없었으며, 사모사채 발행사를 부동산 등에 투자하거나 펀드 간 돌려막기에 자금을 사용했다.

옵티머스자산운용의 46개 펀드가 편입한 자산은 5235억원이었다. 안정적인 자산에 투자한다던 펀드 자금의 98%는 옵티머스 임원 등이 관리하는 비상장기업의 사모사채에 투자됐다. 회사별 투자액은 씨피엔에스(2053억원), 아트리파라다이스(2031억원), 라피크(402억원), 대부디케이에이엠씨(229억원)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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옵티머스 핵심 관계자들의 자금 횡령 정황도 드러났다. 구속된 김재현 대표는 펀드 자금 일부인 수백억 원을 개인 계좌를 통한 주식ㆍ선물옵션 매매 등에 이용했다. 옵티머스운용은 허위자료를 제출하거나 자료를 은폐하는 등 검사업무도 방해했다.

박지환 기자 pjhyj@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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